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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자기처럼 살지 말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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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10.08

조회수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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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 여름> 김상철 -기도하는 시-

개똥밭에 굴러 살아도
이 세상이 좋다며
아니 가려
밤이면 밤마다 열대야로
떼를 써보고,

때로는 속깊은 큰누나처럼
좋은 날씨로
비위도 맞춰보고,

그래도 안들을 성 싶으면
비바람 휘몬 채
천둥치고 벼락치며
겁도 줘보고,

그렇게를 무려
석달 보름간이나 하더니
결국은 숨졌네 그려,
자기처럼 살지 말라면서......
아 ~ 가을이 왔네그려.
*올 여름은 열대야로 무척이나 더우면서도, 더위가 10월초까지 가는 유난히도 길고 길은 여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사를 보면, 자기의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즈음 정당인들이 자기의 목적을 위해 너무 막가는 것 같습니다. 그건 자승자박이요. 결국은 위 시처럼 마지막 가는 길에 “자기처럼 살지 말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길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러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지 않도록 깨어 기도합시다. 그리고 대선 후보가 가을처럼 시원하며 열매있을 분이 나오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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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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