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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효도, 마음만으론 어려워

작성자 ***

작성일11.02.16

조회수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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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효도, 마음만으론 어렵지 않은가 !


지금은 무상보육( ? )의 시대,
지금은 에너지 절약(?)의 시대,

노인 요양원의 건립과 운영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
공공부지를 쓰고 보건소 간호원을 보내는 등......

현재 노인 요양원의 요양비가 최하 월 50만원이라고 하는데
요양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요양비를 줄이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저금통장을 만들어 드려서 자식들이 주는 잡비 등은 여기에 저축하면 된다.

요즈음 정부에서 지급하는 노령 연금이
대부분(약 70%)의 어르신께 나가는데
처음 지급할 때, 통장을 개설토록 하여 당사자나 보호자의 통장에
입금하고 있다고 한다.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에서는
환갑이후부터 통장을 1개씩 만들어서
어르신당 월 10만원을 20년간 저축하면,
월 40만원을 지급하는 노인 요양원에서 5년 넘게 지내실 수 있다.
그 통장에 65세 이후부터 정부에서 지급하는 노령 연금이 보태어지거나 예금이자,
여타 잡비(출가한 딸들이 주는 푼돈 등)가 얹어지면 다소 여유가 있을 것이다.
사람 죽으면 돈을 가져가는 것 아니니
어르신들, 60세 환갑부터는 노인 요양 준비금 통장 하나
꼭 만들어드리자. 그러면 그때부터 어르신의 근심 하나
덜어드리는 것이다.

재산이 많으신 어르신도 연세가 올라가면
쌈지돈도 며느리한테 알려질 수밖에 없다.

그리하다 보면 마음 약하신 우리 부모님들은
노후 요양원 준비금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녀석 잡비로 나가기 십상이다.

노령연금 지급하면서부터 어르신 통장 만들어 드리기,
정부에서 실천하고 있지만 65세부터라면 너무 늦다.

어르신의 자녀들이 이를 적극 실천하도록
구군에서는 홍보하자.

효도도 마음만으로 하기 어렵지 않은가 !


-- 글쓴이 : 제안 건의자, 안정은, (2011.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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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 거동 못하고 누우신 엄마께 -


직장암 수술을 받으시고
또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수술을 받으시고서,
다리가 아프다 아프다 하시면서도 10년을 넘게 살아오신 나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를 두고서 단 한분 남은 나의 이모님께선
“네 엄마는 너희들이 살아라 살아라 하여 산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밖으로 다니시지 마세요, 집에 계시면 저희들이 뵈러 올께요 ” 하고 수차례 말씀 드렸어도 곧이 듣지 않으시던 어머니께서 어느 날 갑자기 왼쪽다리와 손을 쓰지 못하겠다고 한 숨 쉬시며, “ 내 이렇게 살면 뭐 하노 “ 하며 절망하시어서 저희들도 함께 절망할 뻔 하였습니다.
이후 머리에 물이 차서 그렇다고 하여 또 다시 머리수술을 받고 몸져 누우신 나의 어머니.
“ 어머니 무엇이 드시고 싶으세요 ? ” 하면 “ 뭐든지 다 사오느라 먹으마 ” 하시며 “ 이런 세상에 더 이상 살면 뭐 하노” 하시지 않고 사시는 어머니께 저희들은 정성을 바칩니다.
종갓집에 시집와서 힘든 일도 마다 않으시고 “ 죽으면 썩어 문들어질 몸 아끼면 뭐 하노 ” 하시며 일하시던 나의 어머니!
어려운 친척과 이웃을 보고 도와주지 못하면 가슴 아파 하시던 나의 어머니 ! 그런 어머니께서 살아오신 이 세상이기에 저희들에게도 이 삶은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몸져 누을 때마다 자식들의 보살핌에 눈물 흘리시던 눈가에, 오래 누우시어 자식들이 섭섭하게 해드려서 다시 눈물짓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런 구차한 삶, 더 살면 뭐 하노” 하는 생각 드시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풍이 들어 자식들의 짐이 된다고 스스로 창틀에 목을 매어 가신 그런 분이 되지 않도록 진실로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십시오 !


-- 이천이년 오월 팔일, 어버이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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