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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최 영 시인님 영전에 드리는 글

작성자 ***

작성일11.07.01

조회수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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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시인님 추모 의 글
이 종 예


시인으로 살다가 시인으로 떠나시는 사랑하는 최 영 선배님
당신은 내 가슴속에 담아두고픈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 새벽에 울어대는 이름 모를 저 새들 소리도
멀리서 울어주는 장 닭 울음 구슬픈 저 소리도,
답답한 내 가슴을 속 시원케 하진 못 합니다. 그저 울고 싶습니다

금강을 건너던 장항선 마지막 부둣가에서
뱃 머리 부여잡고‘울었던 당신
시인으로 살다가 .시인으로 떠나시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오늘이 고 은 선생님의 만인보 재단을 새롭게 발족해서!
사랑하는 고향 군산에서! 오후 5시반 이면
당신이 앞장서서 이 행사를 추진 해줘야 할 분이
나 잠간 쉬겠다고 하시면서!
연재 하시던 군산 풍물기를 두고
이제 하늘나라에서 쓰시려고 원고지 한 뭉치를 들고 떠나버리시나요 .

당신은 바보랍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가슴속에
수많은 문인들의 가슴속에
상처만 남기고 떠나시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어이 종예씨 이리 좀 와
당신 지난번 글 너무 멋졌어 !
그런데 뭐라고 하더라! 그렁게 잘 쓴 글이지
우리 잘 해보드라고..
이 말을 내 가슴속에 남겨두고 떠나시는 바보
최 영 시인님 안녕히 가세요 !, 은파에서 째보선창까지 !
이 세상에서 하늘나라까지 ....
그간 수고 많이 하셨소
다시만날 그날까지 영원히 편히 쉬소서! 하늘나라 주님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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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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