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인가요.. 은파입구의 첫번째 주차장에서 친구 모임이 있어 가족들이 모여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죠...
그러나 대부분 일찍들 가시고 몇몇 사람들만 좀 늦게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분이 오셔서(은파유원지 관리하시는분이라고 하시더군요).. 은파는 취사금지 구역이니 지금 철수 하지 안 으면 벌금을 부과하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언제부터 취사금지냐고 물었더니 앞에 가면 게시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가서 확인했습니다. 취사금지라고 써있었습니다. 결국 그 자리를 파하고 돌아 왔습니다. 왜냐면 저도 군산시민이기에 시에서 정한 일이라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시에서 공공장소에 여러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한다면 지켜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15일(일)오후에 약속이 있어 은파의 동일한 장소에 가겠되었습니다.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취사금지"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여기 저기서 고기를 구워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왜! 그때 그 관리자분은 관리를 안하시는지... 궁금하던군요.. 아마 그때는 처음 붙여놔서 계셨고 지금은 붙여놓은 지가 좀 되서 관리를 안하시는건지...
어떠한 일을 진행하시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한 장소를 지정하셔서 허용을 하시는 방법들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산은 은파라든가 하구둑에서든 많은 분들이 가족 또는 동료들끼리 고기 구워 먹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전에 하구둑 가는 강변에 산책로 쪽에 바비큐장을 만들어 놓았던걸 봤었지만 최근에 들러보면 뭐.. 더 말씀드리기가 민망하군요..
하구둑도 정자안에서는 취사행위를 못하게 되어 있고 은파에서도 못하게 하셨는데, 대안을 만들어 보심은 어떨지 제안해봅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장소를 지정하심이..
물론 그에 따른 시민 의식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제재도 시민들이 그 만큼 따라 주지 못해서 생긴일이라 생각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떠난 자리가 표나지 않도록 하고 가시는 많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