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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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12.21
조회수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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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수 3시15분에 선유도에서 출발한 99번 버스기사님!!!!
눈이 많이와서 천천히 가던중 4시반쯤이었나요. 버스가 전군도로에서 갑자기 조명이꺼지고, 히터가 안되더니 결국 차가 멈추더라구요. 버스를 그렇게 타고 다녔지만 이렇게 도로 한가운데에서 멈춘적은 처음이라 놀랐지만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도 있죠.
중요한건!! 기사님이 어디다가 전화를 하시더니 차의 결함을 확인하시고, 운행더이상 안된다며 여기서 내려서 걸어내려가시던지, AS기사를 불렀으니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타고가던지 하라시더군요. 아니, 어제처럼 눈 많이오고 차 들도 미끄러지는 위험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승객들에게 그대로 내리라니요? 군산대 빠지는 표지판 보이니까 쪼금만 걸어가면 된다고 700~800미터만 걸으면되요!!라고 남일처럼 말씀하시더군요.
버스안에는 7~8명 정도 타계셨고, 젊은 분들 어르신분들도 계셨는데 내려서 걷다가 지나다니는 차에 치이기라도 하면, 미끄러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기사님이 책임지실껀가요. 내리기전에 제가 다른 대신할 차는 안오나요? 라고 물었을때 안와요!!! 라고 당당히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너무하시더군요. 그 추운날 걸어서 전군도로 걸어보셨나요? 그 추운날 눈 맞아가며 걸어 신발부터 바지 아래를 다 젖은 후에야 뒤듯게 지나가던 우성여객버스기사님이 겨우 태워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은 더 힘드셨을거예요. 군산 대중교통 한시간에 한대있는것도 너무 불편한데 심지어 얼마안되는 버스비도 제값을 못하고요. 하차할때 찍는 카드도 전원이 나가서 찍지못하고 내렸어요. 아마 다음에 버스탈때 요금이 부과된다고 들었는데 그건 어떻게 하실꺼죠?
단순히 버스비 천원, 이천원 돈때문에 이러는거 아닙니다. 애초에 선유도까지 들어가는 기사님이면 전력이 넉넉한지 확인하셨어야죠. 날이 추워서 방전됐다고 하기엔 멀쩡한 전기차들이 너무 많거든요. 기사님의 준비미흡과 문제가 생겼을때 대처가 이러면 안된다는 겁니다. 적어도 시민은 안심시키고 다음 버스나 다른 차가 올때까지 안전하게 대피할수있게는 해주셔야죠. 정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내리라고 한 버스회사 군산여객이고요. 차번호도판 첨부합니다. 시청에서 정확한 조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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