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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열린우리당 강봉균의원 탈당에 대한 민주노동당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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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7.02.07

조회수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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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강봉균의원 탈당에 대한 논평


“철새가 날아간다고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철새는 그저 날아갈 뿐이다.”

무책임의 극치, 강봉균의원은 책임정치의 실현 요원한 것인가?


이 지역 강봉균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원래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정당이었습니다.

여당으로 프리미엄과 혜택 등 누릴 것 다 누리며 이익이 있을 때는 뭉쳐있다가 ‘이익’이 사라지면 흩어지는 전형적인 이합집산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여당 분당 및 탈당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달리 논평할 가치도 없습니다.


- 강봉균의원의 탈당은 정치도의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정치인은 자기책임을 스스로 물을 줄 알아야 합니다. 여당 창당주역과 지도부 인사들이 잇따라 탈당하거나 탈당을 고민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창당을 했거나 몸담고 있었던 열린우리당의 문제점만 늘어놓는 모습은 바르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무책임한 행동과 비겁한 변명입니다.


- 강봉균의원의 탈당은 누가 봐도 떳떳하지 못한 처신입니다.

강봉균의원은 한명의 의원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당론을 주도하고, 정책위 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힘있는 집권 여당의 실세로 자신만이 지역발전의 유일한 대안이라 주장해오던 지난날의 모습이 그의 탈당 명분을 더욱 옹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탈당할 때 탈당하더라도 “개혁실패-민생파탄” “정당정치 후퇴” “지역경제 낙후”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고 책임져야 정치의 기본 도리를 지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당의 몰락을 자기가 스스로 책임지지 않고 남에게 실패의 책임만 떠넘긴다면 어떠한 정치적 행보를 걷든, 어떤 정치세력을 주도하든 국민들은 그 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며 성공하지도 못 할 것입니다.


-강봉균의원을 비롯한 여당의 지도부 출신들의 탈당에는 명분이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탈당으로 그들이 꾀하려는 이익은 분명한 상황입니다. 그 정치적 이익이란, 지역주의 정치로의 회귀와 그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고 한 논어의 말씀이 그대로 들어맞는 상황입니다.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과 열린우리당의 분당과 강봉균의원의 탈당이 갖는 정치적 해석은 가지각색 이지만 단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이 속에 “민생도 없고 주민도 없고 책임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는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지 않고 명분도 없이 지역주의 정치. 패거리정치라는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 강봉균이라는 정치인의 정치행보는 이념과 정책 철학과 소신이 없으며 주민도 없고 미래도 없어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은 이미 철새행각에 의한 이합집산에 속을 만큼 우둔하지 않으며,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정치적 이합집산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민생우선․서민우선의 정책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으며 그 평가에 책임지는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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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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