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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글

작성자 ***

작성일08.01.02

조회수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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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드리는 글 李 鍾 睿

무자년 첫날 새해의 웅장한 첫 태양이 떠올랐다
바다에서 ,하늘에서, 산에서, 들에서,
뜨겁게 군산항을 달구려고
이억 만리를 마다 않고 날아 온
수십만 가창오리가 날으는
금강의 상공에 굽이진 여물목을,
돌고 돌아온 합수된 물줄기가
태고 적 부터 흐르는 황해로 오대양 육대주로...

새로 이어진
군산선 철마는 유럽으로,
시베리아로 달려가려
기적소리 울리면서
탕류가 흐르는 금강 하구둑 을 건너고,

하얀 눈이내린 서해바다엔
갈매기 장단 맞춰 금방 건저올린,
어부들의 그물망태 속엔,
광어가 뛰고 우럭이 꿈틀거리고,
점 처럼 깊은 바다위에 흩어진 ,
고 군산열도 새아침은
활기찬 새날이 솟아오른다...

장보고의 물길 따라
돛 올리면서,
미지의 항구를 찾아
어청도를 오고가는,
화물선에는,

세계누비면서 달릴,
한번 떠나면
다시 오지 않을 형형색색,
자동차들이 첫날밤 신부처럼,
수출선 안방에서 갈길 를 기다리고,
이순장군이 돛을 올렸던
선유도 망주봉에서, 새 가야금 소리로 울리자
칠산 어장을 감동 시키자....

새만금 군산에 한번 올려 진,
닻을 그 누가 내리랴,
힘차게 울려버린,
저 고동소리를 누가 막으랴 ,
항구를 떠나버린 세계를 오고가는
저 연락선을 누가 잡으랴..

한 많은 피난살이로 시작한 흥남동아,
부끄럽던, 양키시장아 , 콩나물고개야,
반세기를 방치한 내항아
새 아씨 고운 얼굴 연지곤지로 단장하고,
새끼손가락, 봉선화 꽃 물로 ,
비단치마로 단장하는
평화 의 도시로, 살만한 도시로...

내 고향 군산에서
꿈을 이루면서 ,
새해엔 더 신나게 한번 춤을 추자
억만년 살아갈 새만금 새 땅에서,
오십만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덩실덩실 춤을 ,
행복의 꿈을, 희망의 큰 꿈을 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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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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