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향한 시민들의 마음이 창작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군산시립예술단이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대규모 합동연주회 <군산, 독도를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군산 출신 김삼곤 작곡가의 창작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독도를 직접 다녀온 시민들이 쓴 시에 곡을 붙여,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독도를 바라보는 시민의 정서와 기억을 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전주시립합창단, 합창단 아리울, 소리엘 어린이 중창단 등 총 200여 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선다.

여기에 군산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조주선(판소리), 백호영(연기), 박지원(한국무용)의 특별출연도 더해져 무대는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광영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고별 무대이기도 하다.

주 지휘자는 9대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면서 <게임음악> 콘서트,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하모니> 시리즈 등 다양한 실험적 기획을 통해 지역 음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고, 예매한 티켓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연장 1층에서 배부된다.

관련 문의는 군산시립합창단 사무국(063-454-5558)으로 하면 된다.

출처 : 투데이 군산(http://www.todayguns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