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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공연/전시

  • 춤과 함께: 인과 연
  • 어린이공연장[대관] 춤과 함께: 인과 연
    기 간2024-11-08 ~ 2024-11-08
    시 간17:00
    장 소어린이공연장
    주 최김대원발레단
    주 관김대원발레단
    문 의010-9000-2216
    등급/가격무료

제1장 : 흩날리는 씨앗의 춤

 단출한 무대 위에 선 세 명의 발레 무용수. 각기 그들의 몸짓은 마치 공중에서 흩어져 날아가는 씨앗과 같다. 여러 음악 속에서 펼쳐 보이는 발레는 각자의 삶을 표현한다. 우아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은 활기와 행복 만을 품은 듯 보이나 어느덧 그 안에 깊게 드리운 고단한 외로움을 끄집어 낸다.

 

제2장: 바람, 그대 있음에

 도자기가 빚어진다. 예술가는 도자기의 미적인 형태를 창조해내는 과정을 선보인다.

흙은 그들의 땅, 물레가 돌아감은 바람이다. 바람은 씨앗을 흩어지게도 하지만 만나게도 한다. 또한 바람은 불과 같은 붉음을, 붉음은 또 다시 도자기의 푸름을 불러온다. 흙이 세상을 관조하듯 잔잔한 울림을 주는 청자의 비색으로재탄생하는 순간 황무지 땅은 거대한 숲을 이루는 꽃들이 고향이 되고, 마침내 바람이란 인에 몸을 맡긴 씨앗들은 문득 서로의 몸을 스치며 연이 된다.

 

제3장: 운명, 대지와의 입맞춤

 대지와 만난 씨앗의 기쁨은 생명체를 잉태하고 판소리 '사랑가'의 고백을 통해 프티파의 지젤 파드뢰(Ciselle  pas de deux)의 몸짓을 통해 꽃잎이 피어난다. 춤의 동작 동작마다 다시 수많은 열매가 되고 또 꽃잎이 되어 조화의 축복을 보여준다.

 

제4장: 도반(道伴), 그 번영의 동행

 고요한 밤 백조가 날아든 호수, 그 우아함이 절정에 이를 무렵, 우리의 춤을 통해 나비가 날아든다.

이질적인 두 몸짓은 자칫 갈등을 자아내지만 이내 서로를 인연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은 동행하는 도반이 된다.

그러자 곧 하나 둘 다른 생명과 인연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고 이윽고 숲은 함께 살아가는 낙원으로 삶의 역동이 넘치는 행복과 번영의 세상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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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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