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군산시립교향악단
작성일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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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오늘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번은 전도유망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있어 하나의 비르투오조 명함과도 같다. 뭐든 묶어서 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계 3대 바이올린협주곡 (베토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안에 들어가는 유명한 곡이다. 웅장하고 파워 있는 오케스트라 파트는 영화와 TV에서도 자주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하면 잘 모르지만 오케스트라 파트를 들려주면 금방 아 이음악 하고 알아차린다. 마찬가지로 같은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 도입부도 웅장함으로 인해 대중매체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지금은 연주회장뿐만 아니라 대중매체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이는 곡이지만 처음 작곡되어 세상에 나왔을 때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았다.
* 르로이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1935년 하버드대학교 밴드부의 음악감독 시절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아서피들러에게 발탁된 르로이 앤더슨은 처음에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편곡자로 일했으나, 1938년부터는 전속 작곡가로도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알마 안가 스타 작곡가가 되었는데, 이 곡은 그가 작곡가로 정상에 올라있던 1954년 작곡한 곡이다. 트럼페터의 자장가에 이어 트럼펫을 독주 악기로 내세워 성공을 거둔 곡으로 세 대의 트럼펫이 펼치는 화려한 기교가 인상적이다. 곡의 아이디어는 군대의 관악기 연주자들에게서 얻었는데, 근무 시간에는 제한된 연주를 해야 하는 그들이 휴일날 자유롭게 연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세 대의 트럼펫을 내세운 것은 당시 앤더슨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던 트럼페터 로버트 커사만, 칼풀, 멜빈 솔로몬을 위해서였다. 같은 해 르로이 앤더슨과 그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발표되었고 음반 녹음도 이루어졌다.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내 팝스 오케스트라의 필수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 르로이 앤더슨 타가기 협주곡
타자기 소리를 묘사하여 경쾌한 악상으로 완성된 연주곡 타이프라이터는 미국의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에 의해 1950년에 발표되었다. 르로이 앤더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음악과 연관이 없는 소품을 등장시켜 대중이 즐겁게 강상할 수 있는 수많은 곡을 썼고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그를 미국 경음악의 거장 이라는 수식으로 평가했다. 타이프라이터의 초연은 1950년에 아서 피들러가 지휘하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으며 3년 뒤인 1953년 9월에 데카에서 제작한 싱글 LP앨범으로 음반이 최초 발매되었다. 곡명에 쓰인 타이프라이터는 과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무용 기기 가운데 하나였던 타자기를 가르킨다. 작품은 일에 쫒기는 바쁜 사무실에 정경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소픔으로 오프닝에서부터 곡이 마칠 때까지 타자기의 의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유쾌한 이미지를 만든다. 음악은 16분 음표의 움직임으로 글자쇠가 입력되는 타이핑 소리와 오른족 가장자리 근처까지 문자를 입력하면 줄 바꿈의 땡하는 벨소리 첫줄로 반환 레버가 이동하는 소리 등을 묘사하여 연주된다. 특히 이 작품은 콘서트 무대에 평소 직장인의 복장을 한 실제 타이피스트가 등장하여 기계식 타자기를 다루며 업무에 집중하는 듯한 디테일한 제스처와 유쾌한 퍼포먼스를 벌여 난센스의 재미를 한층 더하기도 한다. 실제 악보에는 타자기의 옵션으로 타이핑을 묘사하는 장며에서는 우드불록을 사용하고 캐리지 리터의 반환 레버의 조작은 트라이앵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기했다.
* 르로이 앤더슨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피들패들, 나팔수의 휴일등 일상의 풍경들을 경쾌한 곡족에 담아 풍부한 관현악 작품으로 승화하여 음악을 창작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미국 출신의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에 의해 1950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편곡을 담당하던 앤더슨에게 악단의 지휘자 아서 피들러가 성탄절에 연주할 레퍼토리의 편곡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에 앤더슨은 8곡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엮어 관현악 버전과 관악합주 버전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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