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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1.10.11
조회수914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이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 c단조를 완성한 것은 1800년경으로 보고 있다.
제1번으로 알려져 있는 C장조 협주곡 작품 15가 완성된 지 2년 후의 일이다.
베토벤도 고심한 끝에 태어난 이 협주곡에 대한 자신감으로 스스로도 관심이 컸었다고 한
다. 그가 라이프지히의 출판업자 호프마이스터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호프마이스터씨, 나는 작품 15와 19의 협주곡은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뛰어나 작품을 이다음 연주회를 위해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에서 보여준 '훨씬 뛰어난 작품'이 바로 c단조 협주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다음 연주회'라고 쓴 그 연주회는 1803년 4월 5일 빈의 안데어 극장에서 열렸고 베토벤의 작품만으로 열린 그 날 연주회에서는 교향곡 제1번이 재연(再演)되었는데
교향곡 2번과 오라토리오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가 초연되었다.
그 때, 이 c단조 협주곡도 베토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다.
그날 밤 빈의 청중들은 전혀 새롭게 태어난 베토벤의 '숨겨진 개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작곡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줄만 알았던 베토벤이 마침내 진지한 모습으로 자기의 형상을 조각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초연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1800년과 1803년 사이에는
또 다른 곡인 교향곡 3번 E 장조 <영웅>을 작곡 중에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c단조 협주곡이 초연 된 1년 뒤인 1804년 봄에는 드디어 저 유명한 <영웅>이 탄생을 보게 되었는데 이로써 베토벤의 제3번 협주곡과 제3번 교향곡이 탄생된 것이다.
이처럼 베토벤은 1800년 그의 나이 30세를 전후한 시기에 이르러
비약적인 자기발전을 하게 되는데, 그 도약대가 <제3번>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가 가지는 음악사적 의미는 실로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것은 <황제> 협주곡으로 나가는 위대한 출발이기도 하고 제1번과 2번이 주는 하이든적이고 모차르트적인 속박감에서 해방되어 '베토벤의 길'로 달려나가는 강렬한 스타트 라인이기도 하였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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