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객선 터미날에서 배타고 1시간30분정도 가면 끝섬 말도가 나옵니다.

섬이라하면 보통 모든 시설이 열악하고 낚시꾼들이나 잠시 들르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오후!!

저희 집보다 훨씬 시설이 좋았습니다.

말도민박 섬에서 유일하게 2층집이더군요.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 아주머니는 음식 솜씨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매운탕 와~~~ 도시에서 이런 매운탕 팔면 바로 대박 칠텐데

방값도 저렴하고, 음식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습곤지층도와 대단하더군요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갯바위 낚시도 좋을거 같네요. 돔도 잡힌다고 하네요. ㅋㅋ 전 낚시는 별로라..

등대로 올라가보고, 소나무길도 걸어보고,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도 보고(이거 참 신기하네요 꼭 보세요),

바지락도 잡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옛날에 이 섬에 있는 해군기지장이었다고 하시네요. 즐거운 섬 여행 하실려면 한번 가보세요.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