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준으로 엊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군산을 다녀갔습니다.

아주아주 별로더군요.

그에 대한 항의이자 질문을 드립니다.

1. 군산 기차역에는 왜 관광관련 배포용 책자나 지도가 단 한장도 없습니까?

토요일 아침 10시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도착했으며, 역을 통해 방문하는 사람의 수도 적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가져가서 없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배포용 책자나 지도를 관리하지 않는 것입니까?

2. 구불7길. 새만금길은 언제 선정이 되었으며, 현재 관리가 되고 있는 길이 맞습니까?

구불7길 새만금길 지도를 해당 홈페이지에서 출력해서 갔는데 몇몇 길을 빼놓고는 온통 공사중이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막혀있습니다. 새만금을 잇는 섬이라 하여 트래킹하기 위해 방문 했다가 온통 공사중이며 막혀있는 길들때문에 왔다 갔다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만 했습니다.

3. 구불7길 새만금길에서 제방끝~배수갑문옹벽 바닷길을 담당자분은 단 한번이라도 가보셨습니까?

성인남자 셋이서 바닷길로 갔다가 길 잃고 산속을 몇시간을 해메다 죽다 살아났습니다. 어떻게 그 길이 바닷길입니까? 그 길을 바닷길로 선정은 어떤기준에 의해 되었으며 어떻게 바닷길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까? 아니 그 길이 확실히 일반 관광객이 가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여 선정한 것입니까? 한번 가보시고 다시 선정여부를 결정하는것이 좋겠습니다. 허술하게 구불길이라고 리본 몇개 달아놓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이정표를 다시 설치하거나 아니면 폐쇄하거나 해야 할 것입니다. 직접 가보세요 담당자분이

4. 구불6-1길 탁류길은 언제 선정이 된 것입니까?

백년광장이 사라졌다고 하시더군요 근대 역사 박물관 인포메이션 직원분께서. 그 광장 찾느라 근처에서 한시간을 해맸습니다. 그리고 히로쓰 가옥도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시더군요. 몰랐으면 또 찾느라 상당시간을 소비했을거구요. 바뀐 명칭이나 위치를 제대로 명시해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5. 부잔교 근처에 군산시 공공자전거 대여소의 자전거들은 언제 마지막으로 정비를 하였고 이용률은 어느정도 입니까?

핸드폰 결제를 한 후에 키패드에 패스워드를 입력 하는데 자꾸 대기중이라는 메세지가 뜹니다. 그래서 그곳에 명시된 담당자분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니 안되면 옆에 자전거를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1번자전거부터 약 8번자전거까지는 아예 그런식으로 메세지가 뜨면서 대여가 불가능 했습니다. 그나마 대여가 가능한 자전거는 한대는 받침대가 고정이 안되서 테잎으로 붙여놨고, 한대는 의자 나사가 풀어서 타던중에 의자가 자꾸 뒤로 젖혀지고, 한대는 바퀴가 펑크가 나 있더군요.

처음 방문한 군산인데 너무 안좋은 인상만 가져갑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군산은 여행객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해당 홈페이지도 구색만 갖출 것이 아니라 확실한 관광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