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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2명인엄마..버스요금반값더내라는데..
작성자***
작성일06.09.13
조회수2974
첨부파일
지난 월요일 9월 4일의 일입니다. 인터넷웹사이트에서 버스 시간을 보고 군산에서 정읍으로가는 시외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친정에 가는 길이었는데 포도농사 수확이 한참이라 바삐 서두르며 9시 20분 차를 타려고 집에서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갔습니다 제 옆엔 만 5세 아이아 만 2세가 안된 아이 둘이 있었고 옷가지를 챙긴 짐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택시에서 내려 표를 끊으려다 차시간을 확인해보니 9시 차여서 차는 이미 가버렸더군요 다음 차시간이 11시 30분이어서 아이 둘을 델구 기다리긴 넘 힘들었죠 물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나오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익산을 경유해서 정읍으로 가려고 옆 창구로 이동했습니다. 군산 터미널은 익산 전주행 매표소가 다른 건물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표를 뽑아서 차에 올랐더니 운전기사 아저씨가 저를 보며 불친절한 목소리로 '반표 하나 더 떼오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나요? 저 애는 5살밖에 안됬는데요' 제가 물었죠 그랬더니 그 아저씬 이유 설명없이 '앞에 가서 물어보고 오세요' 하더라구요 안내하는 아저씨가 그러는데 소인 2인 이상은 반표를 내야 한다는군요 물론 그런 규정이 있는것을 몰랐던것도 있지만 여태 시외버스를 타고 다녔지만 애둘을 델고다님서 그런말을 들어본적도 없었거든요 _ 우리나라같이 출산율이 최저인 나라에서, 보육료 지원을 운운하는 나라에서, 출산비 장려를 하는 이런 나라에서 이런 부분은 조정해주시면 좋을텐데 .. 이런 경우를 당하신 엄마가 있다면 누구든지 기분이 좋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