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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터미널 최악의서비스행태
작성자***
작성일12.07.04
조회수1506
첨부파일
2012년은 전북방문의 해이죠
그로 인한 대대적인 홍보로 관광객도 많이 늘었고
또한 기본적인 관광지 구축도 나름 제법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보다 중요한건 관광지보다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준비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 관광객들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교통여건 , 관광환경 , 그리고 기본적인
지역의 서비스까지
그러나 제가 본 군산은 전혀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최악의 만남이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어이없고 화가나는 터미널을 만났습니다.
이틀전, 저는 익산관광을 마치고 익산에서 군산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주의로 인해 버스안에 카메라 렌즈를 두고 내렸고, 30분정도가 지나서 다시 터미널로
찾아가 유실물센터를 찾기로 했습니다.
터미널로 들어가 제일먼저 눈에 보이는 터미널 직원분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제가 버스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내린것 같은데, 혹시 터미널내에 유실문센터가 없나요?"
"없어"
순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긴 하셨지만 이렇게 반응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럼 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몰라 알아서 찾어, 우린 모르니까"
"정말 귀찮으신가봐요 그렇게까지 말하시고"
"뭐 임마 , 너지금 뭐라고 그랬어?"
토시하나 보태지 않고 실제로 주고 받은 대화입니다.
이게 말이되는 대화라고 생각하십니까?
터미널 매표소를 찾아,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 버스회사에 제가 직접 전화해
찾으라고 하더라구요 ㅡ그러면서 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처음으로 알려준곳은 전북고속 입니다.
전화를 걸었지요
"제가 버스에 물건을 두고 내린것 같은데, 이쪽으로 전화하면 된다고 그래서요"
"몇시차요?"
"3시20분경에 익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그럼 우리 아니요, 뚝--------"
정말 연이어 황당하더군요, 말도 없이 그냥 뚝 끊어진 전화에 당황했습니다.
다시 저는 전주고속을 제가 직접 찾아 또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버스에 물건을 두고 내린것 같은데, 이쪽으로 전화하면 된다고 그래서요"
"아 몇시차에 두고 내리신거죠?"
"3시20분경에 익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그럼 기사님과 확인해 볼테니 10분후에 다시 전화주시죠"
10분후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 연락되셨나요?"
"급하신거예요? 급하신거 아니면 내일 다시 전화주세요"
당연히 급한거니 이렇게 까지 전화하고 찾은건데 저런 대답이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럼 그쪽에서 전화를 주기로 하고 , 저는 하루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군산에서 이동하기위해 8시경에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건 군산터미널에서는 매표소 직원이 6시경에 퇴근을 하고 그 이후에는
카드로 결제를 할 수가 없더군요 , 오로지 현금으로만 티켓을 구매하게 되어있더라구요
다른 터미널 같은경우에는 카드결제가 가능하게 자판기를 설치해두었는데
군산은 자판기를 5대 이상 설치하고도 단 한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판기는 두지 않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