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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의 소음 피해
작성자***
작성일06.06.23
조회수3476
첨부파일
군산 YMCA의 행태에 하도 불만을 느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그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지나친 소음 피해에도 무신경한 YMCA의 행태에는 차마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군산 YMCA에서는 여러 청소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들인지 그 세세한 사정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매일 5시부터 기계공고의 학생들이 YMCA의 어느 방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은 제대로 된 밴드의 노래를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런저런 최신가요들만 목이 터져라 불러댑니다.
제가 그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를 뭐라고 문제시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YMCA 뒷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그 노랫소리 자체가 소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성악가들이 와서 불러도 주민들에게는 소음이 됩니다. 왜냐하면 주민들에게는 '거주지'이지 '공연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은 창문을 활짝 열어둘 뿐만 아니라 소음을 차단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의 노래를 들어주라는 듯이 그렇게 미친듯이 악을 질러댑니다. 그러면 5시부터 9시가 넘도록 그들의 몰상식한 노랫소리가 마을을 뒤덮어 개인의 문화생활은커녕 기본적인 생활권조차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YMCA의 행태입니다. 이미 다른 주민들이 YMCA에 진정을 부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급한 몇몇 분들은 아예 YMCA의 건물을 향해 욕지거리도 내뱉은 광경을 아주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그럼에도 방음벽의 설치나, 이중 삼중의 덧창을 설치하거나 하는 자신들에 의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추가적인 대책을 발효하여 실행하기는커녕 YMCA에서 들리는 소음은 날이 갈 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하루종일 불러대는 사태가 올 수도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저희 집안 식구들은 깊이 있는 독서와 열성적인 공부를 즐겨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터인데, 저 YMCA의 소음들로 인해서 그 기본적인 권리조차 침해를 받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다른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창들을 다 닫고, 추가적인 방음 장치를 설치한 뒤에 주민들에게 일말의 사과문이라도 배포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