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몇 년 째입니까.. 어느덧 제가 본 것만 2년이 넘은 듯 합니다..
신설을 한 것 같은데.. 스티커도 거의 새것인데..

본론부터 얘기를 차근차근 하겠습니다.
몇 군데 버스정류장에 『군산시 시내버스 안내전화 알림판』 스티커가 붙여있습니다.

전화번호까지 아주 새 스티커에 명시되어 있지요 063 443 3077
새로 신설된 듯하여 제가 약 2년전에 확인을 해보았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때만 그랬나 보다 했는데 그 이후에도 몇 번 필요할 때 받지를 않아서
할 수 없이 대중교통이 아닌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성산 쪽에서 조촌동 사이를 걸어오던 중 버스가 얼마 없는 동네인 지라
114에 물어보아 군산 시내버스 안내전화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연결해서 보니 역시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같은 전화번호가 제일고 앞 버스정류장에 빨간 숫자로 명시되어 있더군요
군산시내버스 안내전화 063-443-3077

순간 저 말고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려다 우롱당한 기분으로 포기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에 다른 지역 사람이 군산에 놀러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시내버스가 꽤 오랜시간
오지 않아서 안내전화라고 써있는 전화번호를 눌러보니 전화는 받지 않고..

이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저는 저처럼 제 2의 피해자와, 군산시내버스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합니다.
차라리 이용자가 적거나 해서 안한 거라 하면 떡하니 붙여있는 안내 전화번호와
114에서 연결해주는 안내번호는 왜 등록한 것이냔 말입니다!

.. 한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장동에서 공설운동장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니
버스정류장에 '몇 시 도착 예정'이라고 전자게시판이 흐르더군요..
순간 아, 군산에도 이런 시설이~ 하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건너편에 없던 게 조금 아쉽더군요;; 눈이 나빠서 한참을 오고 있는 버스의
방향판을 보고 있는데 슝- 지나가 버리는 얄미운 기사아저씨들..
물론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하여튼 그 전자게시판은 정말 좋은 거 같더랬습니다.
그 근처 할머니 한 분이 저에게 버스 몇 분차냐고 물어보시려 이 동네 사냐 그러길래
안 살 뿐더러 잘 알지도 모르는 터라 그렇게 말했더니 바로 조금만 걸어서 나오는
정거장에는 전자게시판이 흐르는 것이더랍니다..

... ^^ 아무튼 이런 좋은 시설은 많을 수록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한 여름 열대야에도 군산시를 위해 수고하시며 땀흘리시는 분들 모두를
사랑하며 존경하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_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시정해 주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