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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삶의 사각지대를 아십니까?" 올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06.10.25
조회수2553
첨부파일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열린 시정을 펼치시기 위해 대화의 코너를 열어 놓으신 일 참으로 잘 하신 일입니다.
새만금 마지막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소식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며 그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시장님! 시의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이곳 우리가 거주하는 곳은 미룡동이며, ㄷ 자 모양으로 산북동이 둘러 싸고 있는
사각지대 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민선 시정을 편지 햇수로는 수년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기 시민의 입장에서는 '동토의 지대'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룡동 대명 2차 201동 498세대, 202동 276세대, 203동 188세대, 그리고 부향하나로 1, 2차 445세대, 부향하나로 3차 346세대, 4차 404세대 총 2,057세대입니다.
이곳에 초등학교가 하나 달랑 개교된 것, 그나마 참으로 천만다행입니다.
그러나 요즘 설왕설래 학생수 감소가 큰 문제로 대두된 것? 이것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전북외고가 측근에 위치하게 된 것 참으로 감지 덕지 하지만 그림에 떡일 수밖에요.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이웃에 좋은 고등학교를 놓고도 멀리가야하는 처량함도 있습니다.
외항이 열리고, 새만금의 시대가 다가옵니다만 돈푼이나 있는 분들의 관광지로나 전락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군산 서쪽지역의 참신한 개발 아이디어가 그렇게도 없습니까?
진리의 상아탑이란 국립군산대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걸맞은 고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들이
연계해 나간다면 멋진 항구에 새만금과 함께 새롭게 혁신적인 일들이 떠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 미룡동 끝자락 산북동 끝자락에 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우체국을 가려면 소룡동 사거리를 지나야 하고, 산을 넘어 군산대 구내에 식당에나 가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렇게 흔한 농협하나 없어서 산북동 동아아파트 있는 곳까지 가거나 소룡도 사거리를 나가거나, 미성동 쪽 다시 시골로 빠져나가야 농협이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협이나 우체국은 확장보수하는 것보다는 취약한 곳에 설립해 주는 것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농협도 수협도 없고, 은행과 우체국도(소룡동, 산북동에는 증수보수작업을 해주면서) 없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어떻게 바쁜 살림살이에 품까지 시간까지 손해보면서 살아가야 한단 말입니까?
문명 문화의 사각지대는 고사하고라도 먹고사는 목구멍, "경제와 삶의 사각지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문명속에 살면서도 미룡동에서도, 산북동에서도 외면하고 갇혀사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님! 우리 지식이 짧고 배웃 것 없는 천민이라고 너무 무시하는 건 아닌가하고,
서글퍼질 때도 있습니다. 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대명 201, 202, 203동만 해도 962세대나 됩니다. 나산 실업이 들어오려다 개구리 잡으려다 실종된
다섯 소년들처럼 이곳 "무인도에 얼음 지치러 갔다가 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간 어린 초등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는 평생 지우지 못할 큰 상처를 남겼던 아픈 역사"도 우리는 지켜 보았습니다.
아파트를 밀집지역에만 큰 평수를 허락하는 것 아닙니까? 큰 평수 중간 평수가 어우러져야 조화가 이루어져 사람사는 맛이 나는 것 아닙니까? 인구 도피현상은 학생수 감소로 신설학교 폐쇠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닌가 염려가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고명하신 시장님!
선거철과 관계없이 그런 푸념은 아니더라도 여기 미룡동, 산북동의 사각지대를 한번쯤 돌어보시기
바랍니다. 둥지를 강탈당한 새들은 그 둥지를 다시 찾기란 힘든 일이 아니겠습니까?
여기 삶의 무게로 짓눌려 살 희망조차 잃어 가는 실향민(?)들에게 한번쯤 살피셔서 애타는 맘으로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이 여기 2,057세대 주민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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