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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민회관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대해서
작성자***
작성일07.05.08
조회수1714
첨부파일
제 35회 어버이날 행사가 시민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고 합니다
시에서 나이드신 부모님들 모셔서 공연도 하고 효행에 앞장서신 분들 표창도 하고 뜻깊은 자리였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오늘자 군산신문에도 기사가 실렸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행사에 저희 어머님을 비롯 다른 노인분들께서도 많은분들이 참석을 하셨다 돌아오셔서 화가 많이 나신 모양입니다
기사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우산)을 제공하였다고 하는데 사실과 달리 거기 참석하신분들중 명단을 확인하고 명단에 없는분들은 제외되었다고 하는군요
무슨명단을 확인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지 부터도 이해가 가지 않을뿐더러 점심식사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현금 8,000원을 지급했다는것도 의아스럽습니다 이것역시 명단을 일일히 확인하고 나누어드린 모양인데
그냥 맥없이 다른분들 기념품에 식대 받아가시는거 보시곤 속이 상해서 돌아오신분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설령 군산에 거주하지 않는 노인분들이 거기 참석했다 치더라도 같이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배려하는 세심함이 필요했지 않나 싶습니다
현금 8000원에 기념품이 아니라도 같이 오신분들 다과라도 함께 베풀면서 조그마한 정성을 베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행사였습니다
칠순이 넘는분들이 큰것을 바라지도 않겠지만 사소한걸로 감정상하게 하면서 어버이날 행사를 궂이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시장님께서 노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예산도 150억원을 확보하겠다 라는 군산신문 기사를 봤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신경써주시는건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다만 이말씀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며 큰돈 들이지 않고도 사소한것 부터 잘 챙길 수 있는 세심함과 배려가 무척 아쉬운 이번 어버이날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