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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면 어찌 그리도
작성자***
작성일07.06.04
조회수1572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
당신은 하늘을 얼마나 사모하기에 6월이면 늘 푸르름으로 하늘만 우러러보며 살고 있나요.
당신은 어떠한 가슴을 지니었기에 그 겨울을 다 용서하고, 6월이면 어찌 그리도 가슴 찡한 사랑으로 소망의 실록들을 수놓고 있나요.
당신의 어께는 삼손의 어께보다 떡 벌어져 혈기부리며 떵떵거릴 만도 한데, 당신의 속은 얼마나 깊기에 6월이면 몸 낮추어 싱그런 개울물소리로 감사하나요. 끝. *6,25와 6,10항쟁을 겪은 우리의 산천입니다. 그렇지만, 저 6월의 산천처럼 모두 다 용서하고 사랑(=도움)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푸른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삽시다. 그리고 6월의 산천처럼 일이 푸루름으로 왕성히 잘될 때일 수록 이웃들의 잘못에 내가 얼마나 포용력과 사랑을 갖고 감사함으로 대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아니, 가정에서만이라도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식구들에게 얼마나 그랬는지 6월의 산천을 바라보면서 자성해봅시다......, 그리고 다시는 이 산천에 6,25와 같은 전쟁이나 군부의 구테타는 일어나지 않도록 늘 기도도합시다. 어디서인지 노래 들리는 듯 합니다 -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