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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 전북대 학생들에 의한 선샤인뉴스 창간
작성자 ***
작성일07.07.16
조회수1667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식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이자 전북의 희망뉴스 선샤인뉴스 홍보팀 김요한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7년 7월7일 전북을 사랑하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과
강준만 교수가 함께 '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라는 기지를 바탕으로 선샤인 뉴스를 창간 하였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내 고향 전북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가슴으로 보도하려 합니다.
저희의 창간사를 첨부하겠습니다.
선샤인뉴스 창간사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인 1966년 전북 인구는 252만명이었습니다. 당시 남한인구는 2천9백만명이었지요. 그간 인구증가율을 따지면 오늘날 전북 인구는 417만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전북 인구는 이미 180만명대가 무너졌으며, 지금도 매일 60명이 전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근거해 최근 통계청은 2020년 전북 인구를 149만7000여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이게 전북의 미래요 지방의 미래입니다. 전북의 참담한 현실은 단지 지방의 미래일 뿐일까요? 아닙니다. 한국의 미래입니다. 그 미래는 쏠림․소용돌이․약육강식․승자독식주의에 의해 지배되고 그걸 숭배하는 세상입니다. “억울하면 서울로 와”라고 퉁명스럽게 내뱉는 사람도 “억울하면 강남으로 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강남엔 억울한 사람이 없겠습니까? 그 무엇이건 “억울하면 너 스스로 해결하라”가 시대정신이 되어도 좋은 걸까요?
우리 국민 모두를 향해선 그런 질문을 반드시 던져야 합니다. 그러나 책임과 대안 모색의 문제에 대해선 발상의 전환을 해봅시다. 이런 현실에 대해 누구를 탓하건 ‘남탓’을 하는 발상으론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젠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 데에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아니 관심마저 밖을 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방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지방민은 연고 관계를 제외하곤 자기 지역을 잘 모릅니다. 중앙 미디어가 지방민들의 시간과 관심을 독점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시민운동을 해온 분들이 있습니다. 지역 시민운동가의 이름을 단 한 명이라도 아십니까? 혹 중앙의 시민운동가 이름만 아시는 건 아닙니까? 지역의 대표적 기업 이름을 몇 개나 댈 수 있나요? 자신이 사는 동네의 기초의원 이름은 아십니까? 서울 소재 대학과 전북 소재 대학 중 어느 대학에 대해 더 많이 아십니까? 전북 방송의 지역 프로그램 이름을 몇개나 아시나요?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현실을 방치하거나 악화시키면서 정부에게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해온 과거를 반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부와 중앙 탓을 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내탓’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탓’의 가장 큰 비극은 그것이 아무리 타당하다 해도 자기성찰을 원천봉쇄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왕성한 자기성찰을 위해서라도 지역 공론장부터 살려야 합니다. 그리고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를 뛰어넘어 긍정과 낙관을 기조로 삼는 새로운 기풍과 문화를 진작시켜야 합니다.
지방이 한국의 미래라 함은 지방에서 한국의 비전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이들이 우려하는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중앙의 논리’이지 ‘지방의 논리’가 아닙니다. 지방은 원래부터 촌스러워 영악하거나 극악한 삶의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 이제 그간 폄하했던 ‘촌스러움’이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존중받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외람됩니다만, 저희 젊은 학생들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전북의 열악한 지역 언론 현실을 가슴 아파 하면서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면서 그걸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시대사적 요청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런 취지로 선샤인뉴스를 지역 공론장으로 써 주십사 하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시다시피 선샤인뉴스의 시작은 매우 초라하고 미약합니다. 저희는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선샤인뉴스는 이제부터 전북도민이 직접 참여해서 꾸려나갈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마당을 쓸고 닦는 마당쇠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선샤인뉴스가 궁극적으로 전북의 명실상부한 공론장으로 우뚝 서는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는 기존 언론매체와의 역할 분담 차원에서 주로 밝은 뉴스와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래서 선샤인뉴스입니다. 젊은 저희들조차 지역의 의기소침해 있는 분위기에 압도되곤 하는 걸 느끼고 있기에 우리 지역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저희는 ‘비판’을 해야 할 일마저도 상대편을 설득할 수 있는 따뜻하고 실천 가능한 제안과 호소의 형식으로 바꾸어 말씀드릴 것입니다. 모든 전북도민의 선의와 애향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의 제안과 지도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긴 했습니다만, 선샤인뉴스는 모든 문호를 열고 전북도민이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공론장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배우면서 일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전주에 집중해 역량을 키운 다음에 전북 구석구석까지 나아갈 계획입니다.
저희는 공부하는 학생 신분이라는 걸 내세워 해보다가 ‘안 되면 그만’이라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닙니다. 감히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걸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저희 나름대로 주도면밀한 연구 검토로 100%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해 이후 과정을 사즉생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전북도민의 공론장에 대한 강렬한 잠재적 갈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공론장을 토대로 “전북, 이대론 안된다”는 문제의식을 성실하고 겸손한 대안 모색과 실행으로 전환시키고 싶어하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읽고 있습니다. 저희에겐 아직 세상에 때묻지 않은 순수와 열정이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관심과 지혜를 주십시오.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7월
선샤인뉴스 학생 기자 일동 및 강준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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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슴으로 따뜻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꼭 방문해 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ww.sunshinenews.co.kr
무더운 여름 시원한 소식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이자 전북의 희망뉴스 선샤인뉴스 홍보팀 김요한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7년 7월7일 전북을 사랑하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과
강준만 교수가 함께 '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라는 기지를 바탕으로 선샤인 뉴스를 창간 하였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내 고향 전북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가슴으로 보도하려 합니다.
저희의 창간사를 첨부하겠습니다.
선샤인뉴스 창간사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인 1966년 전북 인구는 252만명이었습니다. 당시 남한인구는 2천9백만명이었지요. 그간 인구증가율을 따지면 오늘날 전북 인구는 417만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전북 인구는 이미 180만명대가 무너졌으며, 지금도 매일 60명이 전북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근거해 최근 통계청은 2020년 전북 인구를 149만7000여명으로 예측했습니다.
이게 전북의 미래요 지방의 미래입니다. 전북의 참담한 현실은 단지 지방의 미래일 뿐일까요? 아닙니다. 한국의 미래입니다. 그 미래는 쏠림․소용돌이․약육강식․승자독식주의에 의해 지배되고 그걸 숭배하는 세상입니다. “억울하면 서울로 와”라고 퉁명스럽게 내뱉는 사람도 “억울하면 강남으로 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강남엔 억울한 사람이 없겠습니까? 그 무엇이건 “억울하면 너 스스로 해결하라”가 시대정신이 되어도 좋은 걸까요?
우리 국민 모두를 향해선 그런 질문을 반드시 던져야 합니다. 그러나 책임과 대안 모색의 문제에 대해선 발상의 전환을 해봅시다. 이런 현실에 대해 누구를 탓하건 ‘남탓’을 하는 발상으론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젠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 데에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아니 관심마저 밖을 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방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지방민은 연고 관계를 제외하곤 자기 지역을 잘 모릅니다. 중앙 미디어가 지방민들의 시간과 관심을 독점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시민운동을 해온 분들이 있습니다. 지역 시민운동가의 이름을 단 한 명이라도 아십니까? 혹 중앙의 시민운동가 이름만 아시는 건 아닙니까? 지역의 대표적 기업 이름을 몇 개나 댈 수 있나요? 자신이 사는 동네의 기초의원 이름은 아십니까? 서울 소재 대학과 전북 소재 대학 중 어느 대학에 대해 더 많이 아십니까? 전북 방송의 지역 프로그램 이름을 몇개나 아시나요?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현실을 방치하거나 악화시키면서 정부에게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해온 과거를 반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부와 중앙 탓을 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내탓’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탓’의 가장 큰 비극은 그것이 아무리 타당하다 해도 자기성찰을 원천봉쇄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왕성한 자기성찰을 위해서라도 지역 공론장부터 살려야 합니다. 그리고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를 뛰어넘어 긍정과 낙관을 기조로 삼는 새로운 기풍과 문화를 진작시켜야 합니다.
지방이 한국의 미래라 함은 지방에서 한국의 비전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이들이 우려하는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중앙의 논리’이지 ‘지방의 논리’가 아닙니다. 지방은 원래부터 촌스러워 영악하거나 극악한 삶의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자, 이제 그간 폄하했던 ‘촌스러움’이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존중받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외람됩니다만, 저희 젊은 학생들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전북의 열악한 지역 언론 현실을 가슴 아파 하면서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긍정과 낙관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면서 그걸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시대사적 요청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런 취지로 선샤인뉴스를 지역 공론장으로 써 주십사 하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시다시피 선샤인뉴스의 시작은 매우 초라하고 미약합니다. 저희는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선샤인뉴스는 이제부터 전북도민이 직접 참여해서 꾸려나갈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마당을 쓸고 닦는 마당쇠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선샤인뉴스가 궁극적으로 전북의 명실상부한 공론장으로 우뚝 서는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저희는 기존 언론매체와의 역할 분담 차원에서 주로 밝은 뉴스와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래서 선샤인뉴스입니다. 젊은 저희들조차 지역의 의기소침해 있는 분위기에 압도되곤 하는 걸 느끼고 있기에 우리 지역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저희는 ‘비판’을 해야 할 일마저도 상대편을 설득할 수 있는 따뜻하고 실천 가능한 제안과 호소의 형식으로 바꾸어 말씀드릴 것입니다. 모든 전북도민의 선의와 애향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의 제안과 지도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긴 했습니다만, 선샤인뉴스는 모든 문호를 열고 전북도민이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공론장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배우면서 일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전주에 집중해 역량을 키운 다음에 전북 구석구석까지 나아갈 계획입니다.
저희는 공부하는 학생 신분이라는 걸 내세워 해보다가 ‘안 되면 그만’이라거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닙니다. 감히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걸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저희 나름대로 주도면밀한 연구 검토로 100%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해 이후 과정을 사즉생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전북도민의 공론장에 대한 강렬한 잠재적 갈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공론장을 토대로 “전북, 이대론 안된다”는 문제의식을 성실하고 겸손한 대안 모색과 실행으로 전환시키고 싶어하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읽고 있습니다. 저희에겐 아직 세상에 때묻지 않은 순수와 열정이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저희에게 관심과 지혜를 주십시오.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7월
선샤인뉴스 학생 기자 일동 및 강준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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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슴으로 따뜻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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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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