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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는 우리 모두 코끝이 뾰쪽해지는 건 아닌지.......
작성자***
작성일07.07.17
조회수1487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
하나님,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 어린아이 우는소리가 없습니다 이따금 들려야 하는 데, 이젠 그 울음소리가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안 그랬는데 불효에 가슴치는 자 없고, 이웃을 위해 함께 울어주는 이가 없습니다.
초상집에 가보더라도 웃는 이는 많아도 우는 이는 없습니다 다 울어야할 어린아이인데 울지를 않습니다.
코메디 웃음으론 구원받을 수 없고 가슴치는 눈물로 받을 수 있는 데, 기도할 때에 불효를 회개하며 땅치는 자 없고, 이웃을 위해 우는 이가 없습니다.
하나님, 이러다가는 우리 모두 코끝이 뾰쪽해지는 건 아닌지.... , 눈알도 파란 해지거나 노란해지는 건 아닌지...... , 모르겠습니다. *눈물에는 오해를 푸는 에너지가 있고, 적을 동지로 만드는 폭탄이 있으며,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신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되돌아가는 날에 구원을 선사합니다. ‘07년 7월17일. 눈물이 메마른 걸 가슴아파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