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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사관학교를 벤치마킹 하라
작성자***
작성일07.09.02
조회수1552
첨부파일
제목: 사설 2007.9.3.월 농업사관학교를 벤치마킹 하라 전북도는 최근 농업인력개발원(구 농민교육원)을 농업사관학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도민들은 기존의 국내 다른 지역 농업사관학교를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 당국도 이번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에 있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다. 이곳은 ‘스타 농민’의 산실이다. 이 대학은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의 민승규 박사의 주도로 충남 금산의 한 폐교에서 출발했다. 이곳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정식 대학이 아니다. 그러나 로 불린다. 수많은 스타 농민을 배출해 냈기 때문이다. 졸업생 6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연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농업인으로 성장했다. 매화꽃 축제로 유명한 전남 광양 청매실 농원의 홍쌍리 사장, 인삼 초콜릿을 히트상품으로 만든 이종태 본정초콜릿 대표, 도라지를 농업수출상품으로 개발한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 등이 이곳 출신이다. 쌀 소비문화를 바꾸고 있는 한국 라이스텍(대표 윤명희), 한약재를 이용한 화장품과 한방 음료의 하늘호수(대표 서미자), 유기농 장류 인증회사인 가을 향기(김영환), 브랜드 된장 ‘해남에 다녀왔습니다(이승희), 곡물 메이저의 꿈을 다듬는 PN라이스(나준순), 미래의 녹차 시장인 사천녹차(이창효) 등도 이 대학 출신이다. 한국벤처농업대학은 농업 이노비즈(Inno-Biz)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전문학교도 ‘농업사관학교’로 통한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학교는 이미 1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전국 곳곳에서 농업 CEO로 성장하고 있다. 농업도 얼마든지 첨단산업이 될 수 있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농업,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농업, 벤처정신을 갖춘 농업인이 절실하다. 이제는 농업으로 돈을 버는 농업 기업가를 양성해야 한다. 농업은 더 이상 식량 생산업이 전부가 아니다. 신사고, 신경영으로 개척해야 한다. 재래식 농사기법에서도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농업인의 벤처 정신이 필요한 때다. 농업과 농업인 모두 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북도는 앞서 간 농업사관학교를 적극 벤치마킹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