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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걸 전혀 생각 말고
작성자***
작성일07.11.05
조회수1350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사랑하는 그대들이여 왠지 11월의 삶이 원망스럽다면 이 몸이 가기 전에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뜰에 나가 긴장하며 들녘과 山川을 유심이 둘러보시오.
그러면, 그간 수많은 사람들과 식물들이 삶이 설령 행복치 않더라도 온갖 풍우와 억눌림에서도 모두 견뎌내며 가족 또는 누군가를 위해 그저 열심이 살아왔음을 알게 될 거라오.
그대들이여 그런 뒤에도 여전히 원망이 가시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나처럼 누군가를 사랑해보시구려........ 받는 걸 전혀 생각 말고 나처럼 댓가 없이 모두 주기만을 철저히 하는 사랑 말이오.
그러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져 그들이 그대들의 사랑바다에 빠질 거라오 그러다보면 그대들도 어느새 원망이 아닌 행복의 늪에 빠져 있고 주는 게 더 행복하다는 것도 알게 될 거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