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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찾아 가려다가 말았습니다.
작성자***
작성일07.12.21
조회수1307
첨부파일
여섯번 넘게 글을 써도 대꾸가 없어서 군산시청 찾아가서 난리 한번 피우고 오려 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계사무국장님과 통화 후에 '정신없이 바빳다'는 말씀을 들으니 분기가 가라앉더군요.
서로 간에 '소통'의 기회가 없을 때는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생기고, 필요없는 분란이 빚어질 수 있으니 항시 소통의 길을 열어 뒀으면 합니다.
사실 현재 태안의 모레사장의 경우에는 거의 다 청소가 되었습니다. 모레사장 청소는 입던 옷입고 작업을 해도 버리지 않을 만큼 거의 깨끗히 정리되었습니다. 기름만 좀 배여 있을 뿐이지, 모레사장에 원유가 쌓여있는 곳은 없습니다.
문제는 자갈밭입니다. 그곳에는 바다로 휩쓸려가기 전의 기름과 해변으로 스며들기 직전의 기름이 남아 있습니다. 그곳이 가장 문제 지역입니다. 그곳에는 아직도 퍼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걷어 내는 작업이 우선 필요한데, 앞으로 길어야 2주 정도면 끝날 듯 합니다.
초기 방제작업을 어느정도로 빨리 신속히 해줘야 하느냐에 따라 이후가 결정됩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95년도 사고났을 때 이것을 제대로 못해서 이후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