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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계기 기고>되새겨 보아야 할 나라사랑 정신
작성자***
작성일08.02.20
조회수1286
첨부파일
되새겨 보아야 할 나라사랑 정신
얼마전 제17대 대통령을 선출하며 오는 2월25일 이명박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앞에서 대한민국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자신을 비추어 보고 과거 선조들의 조국에 대한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오는 2월8일은 일본 동경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이 "전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2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를 쟁취한 세계 모든 나라 앞에 독립을 성취할 것을 선언 한다"로 시작되는 2.8독립선언서를 발표한지 89주년이 되는 날이다.
2.8독립선언은 3.1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발단이 되는 등 한국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대한민국을 너머 중국5.4운동에 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써, 일본의 무력침략에 고통받고 있던 아시아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국제 질서로 제기된 민족자결주의에서 민족의 비전을 발견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한 국제주의적 방향 전황이었다. 즉, 위정척사(衛正斥邪)나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같은 민족적 아집과 고립주의로부터 탈피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민족의 장래를 도모하는 국제주의로 방향전환을 이룩하며 일본에 있는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
특히 일본 내 영국인이 발행하던 The Japan A dvertise지의 기사를 통해 해외에서의 독립운동과 관련한 활동들이 알려지면서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선청년독립당을 결성하게 되었고, 마침내 독립운동의 한 방법으로 도쿄기독교 청년회관에서 유학생 약 600여명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독립은 선포하였다.
조선청년독립단은 선언서에서 2000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위해 세계에 독립을 선언함을 밝히고 4000년 역사 속에 우리 민족은 다른 민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음을 선언하여 합병의 부당함을 공표하였다. 또한 합병 이후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전통과 위엄을 파괴함은 물론 생존권마저 박탈한 일본의 만행적인 침략행위를 비판하였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은 정당한 방법으로 독립을 추구할 것이며 일본이 만일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혈전(血戰)할것을 선언하였다.
이 날의 선포식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고 실행위원 10명등 27명이 검거되며 출판법 위반의 실행을 언도 받는 것으로 끝이 났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국민으로써 우리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국제사회를 향하여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아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선진문화 국가의 꽃이 활짝 핀 조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