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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산단에 금융권 지점 개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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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2.28
조회수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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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02.26]
시중 은행들이 전북 군산시 군장 국가산업단지에 잇따라 입주하는 기업들을 붙잡기 위해 앞다퉈 지점을 개설,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6일 군산시와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이 내초동에 '새만금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3월 초 농협도 군장 국가산업단지 안에 지점을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 군산기업금융지점이 지난 19일 오식도동 자유무역관리원 안에 문을 열었으며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도 이미 지난해 인근에 지점을 개설, 일찌감치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이들 은행이 군장산단과 새만금 인근에 경쟁적으로 지점을 개설하고 있는 것은 입주를 시작한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1천여 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한꺼번에 몰려들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은행권은 연간 5천억 원 남짓한 군산시의 예산을 관리하는 시 금고에 비해 수조∼수십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기업의 매출과 2010년 이후 1만 명에 육박하는 근로자들의 봉급 등을 관리,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새 정부 들어 새만금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이들 외의 다른 은행 및 금융권의 진출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우선 교두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입주하는 기업이나 수출입 업체에 여.수신 및 외환업무 등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2010년을 전후로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 점포와 인원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