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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작성자***
작성일08.04.21
조회수1326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하나님, 그것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 욕심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닭 키우는 이들은 농장안에 닭이 차츰 보이지 않고,
진작부터 봄인데 강남 갔던 제비도 보이지 않으며,
“고운”에 꽃들이 만발해 있건만 있어야 할 벌나빈 보이지 않습니다.
봄은 왔고 꽃들은 피었으며, 닭 키우는 이는 있어도 우리의 미래가 우릴 떠나고 있습니다. ‘08. 4,19 닭농장 주인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오늘(4,19) “고운 꽃 식물원”엘 갔었답니다. 이상한 건 예쁜 꽃들이 그렇게도 많은 데도 벌이나 나비를 한 마리도 못 봤다는 점예요. 그건 인공적으로, 억압적으로, 사랑 없이 인간의 욕심으로만 키우다보니 꽃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향기가 변형돼(꿀이 아니라 독약이 될 수 있기에) 벌나비가 찾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인간의 삶이 사람들만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삶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자연과 여쭈고 상의하며 삶을 조율 해야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