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배달메 산골짝 엄마물들이 아기물들을 데리고
작성자***
작성일08.05.19
조회수1541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하나님, 배달메 산골짝 엄마물들이 아기물들을 데리고 배달메 골짜기를 내려가고 있네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시름을 덜 수 있다며 ‘콸콸콸 콸콸콸’ 생명의 소릴 내면서 줄지어 내려가고 있네요.
온 마을 언니들과 줄서서 골짜길 내려가는 아기물들은 “오직 십자가위 주님만 생각하자”는 엄마물들의 말에 수십 번씩 돌부리에 부딪쳐 넘어지고 절룩거리면서도, 골짜기를 온마을 친구들과 신나게 찬송하며 내려가네요.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며, 꽃과 새들이 춤추며 시중드는 정상! 그 왕궁을 마다하고 아기물들이 배달메 산골짝 맨 낮은 곳으로 엄마 물들과 ‘콸콸콸 콸콸콸’ 소망의 노래 합창하며 내려가네요. 2008. 5, 18 *위에서, 골짜길 = 골짜기를 *비가 안 와 농부들이 퍽 애가 탔는데, 오늘 오후 늦게부터 모처럼 비다운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와 농부들도 기분이 상쾌하답니다, 골짜기의 물 흐르는 소리도 퍽 생명력 있게 들리고요. *산의 정상을 힘들이지 않고 정복한 빗물들이 그 정상에서 계속 아래로만아래로만 내려오는 걸 보면, 그 정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듣기와는 달리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은 못되나 봅니다. 이 순간, “농사짓는 게 제일 마심이 편하다” 는 아버님 말씀이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웃과 국가가 어려울수록 위의 배달메 산골짝 물들이 하는 것처럼 아래 사람들에게 소망을 노래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