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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장맛비만은 참아야했다
작성자***
작성일08.06.23
조회수1686
첨부파일
<장맛비>/김상철 -기도하는 시-
생각해보니, 그때 장맛비만은 참아야했다 인내가 죽 끓듯 끓어야했다 정 그렇지 않다면, 약간의 쏘낙비로도 충분했었고 가랑비로도 거친 숨은 가라앉힐 수 있었다.
분통이 터진다고 그 때마다 장맛비로 모두 다 쓸어버린다면, 주님이 어찌 날 늘 사랑한다 하겠는가 하나님이 그러신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자 누구겠는가.
그 님 팔아 명예 탐하는 자, 그 님 팔아 교묘히 돈과 지위 챙기는 자, 그 님 팔아 안 그런척하며 높아지려는 자, 작심삼일 얼마 못가 제 버릇 개 못주는 자 등
그 모두 장맛비에 안전할 자 누구겠는가, 방주에 들어가 피함을 받을 자 누구겠는가 분통을 터트려야 할 자 - 지금의 우리주님처럼 마땅한 자 있겠는가, 지금의 우리주님만큼 억울한 자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