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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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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환영을 못받으면 나가서도 못받아 .....

작성자 ***

작성일08.06.28

조회수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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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예전에, 해망동 어시장 앞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자주 먹어본, 펄펄 뛰는 생선 횟감만 생
각하면, 침이 꿀 꺽 그냥 넘어 간다, 특히 파란 보리밭에서, 보리 이삭이 나올 때 쯤 , 많이 잡힌 우
어 회는 더욱 그렇다,

어부들이 새벽에 몰고 들어오는, 만선이 된 어선에서, 뱃 고등이 울리고, 싱싱한 우어가 여러 상자 내리는 날 아침이면, 금강나루터 포구가 떠들썩 하다, 어느새 이사람 저사람 손을 통하여, 급히 흥정을 마친 생선들이 중도매상 들에게 나눠지고 소매가 시작되면, 식탁마다 주막마다 .소주를 찾는 술꾼들이, 여기서, 저기서 몰려들었다,

이때 어부의 손에 들려진, 싱싱한 생선은 겨울 내에 돈 떨어진 어부들의 서러움을 단번에 해결하고 남았고, 그들이 거들먹 거리는 발걸음은 한결 가볍게 보였다, 어이! 내가 그물 한번 내린 것이, 고기가 이렇게 많이 잡혀, 배가 가라 않는 줄 알 았 당게! . 허허허 잘 혓어 그렁게! , 내가 자네만 믿었던 거 아녀! ,

기분좋은 선주와 파이프 담배, 곰방대에, 풍년 초를 엄지손으로 쑤셔 넣고, 연신 연기를 품어대는, 마로로스 선장의 거들먹 거리는, 이 관경은 그래도 일 년 에 , 서너 차례는, 해 망동 선창가에서 자주보던 관경이었다, 가을철에 시골밭에서 밭띠기로, 싱싱한 배추을 몽땅사서, 여러 트럭을 사가지고 동내여자들 다 불러서, 김장을 창고에 가득히 해두었으니, 자네들 겨울김치 걱정 말랑 게 . 맛있는 조기젖김치야!

그리고, 자, 이 돈으로, 어서가서 해장술 한 잔 씩 우선 혀!, 쌀과 식꾸 미 는 걱정 말랑 게!, 하여간 욕봤어 .선주는 배 출항 시키느라고 , 그간 여기저기서 끌어서, 배에 실어준 외상 값이 단번에 해결되어 신바람이 났다 ,어부들과 선장은 이날따라 더 기분이 좋아서 여기저기 선창을 검은장화를 신고 거들먹거린 다,

이들은 선창가 이별엔 익숙했지 만, 막 걸 리 집 주모들의 함박 웃음에는, 이날따라 간장이 다 녹아 ,미워 보였던 어부들이 름름하게 보인다, 그들을 향한 여러 가지 의미의 뜻이담긴, 간 들어진 웃음 속에, 집에는 들어갈 생각은 안하고, 우선 대포 집으로 바쁜 발길을 옮긴 다. 배가 선창에 들어오 고 비가 오는 날이면.

복 쟁 이 몇 마리 어께에 걸쳐 멘, 어부 남편을 맞이한 아낙의 손에 이끌린, 해변의 어부들 집에는, 바다에서 찌든 피로를 풀어내고, 낮잠을 자는 어부들 코고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진동하던, 해망동999 번지 언덕백이, 지금은 빈집이 많지만 당시에는, 항상 북적 거리던. 청구목재 뒷골목 미로처럼 생긴 어부의 집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픈 아침이다,

봄철에 잡아오는, 싱싱한 생선을 보고 있으면, 보리목이 여기저기서 나 올 적에는, 갖 잡힌 우어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회감으로는 제일 감칠맛이 났는데, 알맞게 만든 초장에 푸 성 가리를 양념해서, 냄비에 집어넣고, 밥과 참기름으로 섞어서 비비면, 그 맛이 참 일품 이었다 .

얼마 전 그 맛을 울산 간절 곶 등대 장으로, 수고 하고 있는, 친구 장 명수 소장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거기서 먹어본그 싱싱한 횟감이 감칠 난, 그 맛이 지금도 내 입가를 맴돌고 있어 , 걱정이 된 다 .그날 우리는, 오후 3시까지 점심을 먹지 않고, 고향맛과 해망동 회 맛을 보기위해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 기다리고 있 었 다,

집에 돌아온 그날, 저녁 을 먹지도 않았어도 회를 먹어서 배가 든든했다. 나는 생선회를 좋아하고, 봄철이면 지금은 잘나오지 않지만, 앞서 말 한데로 예전에는, 해망동 어시장에도 생선이 많이 잡히고 값도 싸서 여러 가지 생선회를 자주 먹을 기회가 있었 다,


그중에는 민물에서 잡은 참게나 메기 가물치회도 먹어보면, 부드럽고 맛이 있 었 다. 이날따라 우리가 옛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거기서 모처럼 먹어본, 해녀가 금방 바다에서 잡아온 해삼, 전복과 바다 미역, 바 닷 속에서 금방 뜯어온 해초 맛이. 더 싱싱하니, 고향맛과 봄맛을 더 느낄 수 가 있 었 다 .

그 후 에 지난봄 나도 울산에 한번 가본일이 있다 ,우리가 간, 울산 간절 곳 등대 주변에 심어놓은, 유채꽃들이 노랗게 만발하여, 지나가는 길손들과 노란 꽃 속에서, 우러나오는 봄의 향연은 너무도 멋이 있 었 다, 바다는 가끔 혼자서 성내기도 하지만,

날씨만 좋으면. 우리 인간에게 평화와 안식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날 성난 파도는 보상하기라도 하는 듯 잔잔한 파도와 하얀 물결은 보기에 너무 아름다웠다. 지난봄 울릉도에서 사는 내 친구, 변 대 흠 사장이, 외아들을 결혼을 시키는 날이라서,

새벽 2시부터 일어나 군산을 출발하여 포항 겔러 리 예식장에 다녀왔다, 나는가끔 아내와 여름 휴가철이 되면, 시간을 내서 열심히 여행을 하고 있다,우리는 20 여 년 전에 여름휴가를 울릉도에 다녀오기로 하고, 섬에 도착 하던 날, 태풍 때문에 구경을 못하고 ,

군산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나와 동갑나기인 변 대 흠 사장 부부가, 우리를 친절하게도, 울릉도 일주도로 구경을 자기차로 시켜주어 고맙다는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게기가 되어,지금은 평생, 다정한 친구가 되어, 군산과 울릉도를 서로오고 가면서, 잘 지 낸 다,

그때부터 우리는 해마다 정월 초 하루날 아침에는 누가먼저라 할것없이 동녘의 해를 바라보면서, 한해의 안부를 제일 먼저주고 받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지난해 울릉도에 갔을 때에도, 역시 그 친구 내외가 나를 이틀이나 시간을 내주고 반갑게 맞아 주었다,

정성이 담긴 선물까지 준비해주어 고마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그때 행사가 차질이 생겨 나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 이야기도 한번 더 생각해볼 일이 있다 아내와 나는 학교를 다닐 때. 각기 집안 형편이 어려워, 거의 수학여행을 친구들과 함께 해 본 일이 없다.

당시에는 가정들이 모두 어려워서, 수학여행을 엄두도 못 내고 살았기에, 다른 친구들이, 여행을 가는 날, 집에서 농사일을 돌보던지, 그냥 책을 보거나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한번 도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못해서. 아내와 나는 결혼이후에는 해마다 틈이 나면 둘이서 여행을 자주한다.

나와 아내는 어느 때는 울릉도 ,어느 때는 백령도. 제주도, 지리산. 한라산, 태백산, 동해안, 충청도 산골, 어디고, 우 리 발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이, 지금은 국내에는 거의 없다. 우리 내외는 .해마다 여행을 자주 하면서 지 내기 때문에, 적은 비용에 거의 여행을 잘 다니고 ,나는 해외여행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견문을 많이 넓히고 있다.

내가 가끔 기행문을 쓰거나, 이런 글을 써온지도 어느덧 30년은 훌쩍넘었다 ,우리를 닮아서 그러는지 .아이들도 여행을 좋아하고 우리처럼 그렇게 그들도 하고 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 보면, 대개는 관광지를 가게 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잘 안 닿는 곳이, 더 좋은 곳이 많다,

외진 곳으로 찾아가보면, 대개 그런 곳은, 조상들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뭍 혀 저 있고, 서 민 들 의 생활상을 피부로 직접 느끼기가 좋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카메라에 그곳 모습을 꾸미지 않고 담아서 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차근차근히 올려가고 있다 .

언젠가는 ,내 개인 인터넷 박물관을 만들어 볼 요량이다, 나는 백령도에서, 패총 무덤에서 조개껍질을 직접 손으로 한주먹을 만 저 본적이 있다. 우리 고 군산 장자도 에서. 무녀도에서 초분을 손으로 만 저 보고, 그 당시 숨결과 혼을 손에 뭍 혀 가면서 글을 써보고 있다

옛날 우리나라의 매장 제도를 느끼는 일과. 그때 생활상을 그려보려는 것이다 .아마 얼마 후 이면,내가 써가는 이야기 거리가 우리고장의 내가 살아온 100년을 그려낼 것이다, 가는 곳마다, 장터다 찾아가서장날에는 그 지방 음식을 먹어보고, 이사회의 밝은 앞면 보다는, 이면에 숨겨진 뒷야기 거리를 찾아내고,

그 자료들이, 나를 만끽하게 손짓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요지 음 은 우리 지방에도 웅 포 입 접 리 에옛날이 왕족들과 평민에 들이 살았다는 생각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어 열심히 자료를 살펴보거나, 조사 체험을 해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선조 할아버지들이 금강 변에서 살아 오셨고 그분들이 살아 오신지도 대략 추정하면 800~900년 전부터 살아 온 것이다, 웨냐 하면 내가 전의이씨 30세 손 우리손자가 32대 손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 고, 요지 음 .백제 무 왕, 왕 능 과 함 라 입 접 리, 고분에서 발견된 금 왕관이나. 금동제 신발들의 예를 들면, 이 지방에서 살았던 왕족들과 평민과의 관계가 더 궁금하고, 그때 그들은 왕족과 평민들 사이에, 당시 어떤 문화를 형성하고 만들어 갔으며 ,

그들 생활이 금강에 미친 영향과, 지금 우리 군산의 발전상이 어떻게 뿌리를 내렸겠는가 하는, 의문이 있고 또한 어떻게 문화를 형성하면서 지냈는가를 .천천히 연구해보고 있다 ,우리지역 선유도에서 이순신 장군이 조정에 상소문을 작성했던, 난중일기에 대하여도 관심 이 있다.

고려 말 유학자 최치원 선생님의 . 내초도 에서 생활한 과정 . 개정면 아 산리 낙영 당에서 문하생들과 지내신 과정, 유적과 그 당시 기록들에 대하여도 나에게는 큰 관심거리이고 ,금강하구의 진포대첩과 최무선 장군의 세계 최초의 화포에 대한 자료와 발산 리 에 유적지로 남아있는 최호장군의 사당 . 장보고 와 어청도 관계.

고 군산 열도의 뱃길에 얽힌 청자문화와 유물 관계 등이 나의 관심사 이기도하다. 그간 우리는 우리지방의 찬란했던 지방문화를 조명하려는 일에, 너무 게을리 했다고 본 다 .아직도 산적 되어 있는 우리 지방의 농요나. 어 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가 사문학의 자료들이 점점 다 사라지기 전에, 이를 복원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일은 우리시 문화원이나. 학술 단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의 직접적인 문제이다, 우리 고장에서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를 담아 소중하게 모아 보아야 한 다 , 조그마한 음식에 관한 자료도 중요하다, 우리 조상들은 할머니. 어머니들의 손끝으로 맛을 냈다,

이를 연구하여 쌀로 만든 음식들에 대하여도 하루빨리 복원을 해야 한다, 쌀 문화를 고집스럽게 주장해온, 우리 지방만이 갖고 있는 평야지의 , 여러 가지 소중한 자료들이다. 나는 100 여 년 전에 벼 이삭을 지금 생각하니 무심코 버렸었다.

그것은 우리 큰집이 전의이씨 종가집이 었 다, 40 여 년전 새마을사업으로 지붕개량을 하였었는데, 초가지붕 제일 밑에서 아주 오래된 작고, 메마른 벼이삭이 그곳에서발견 된 적이 있 었 다. 그때는 미쳐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1세기를 그러니까 100년이넘는 아직썩지 않은 작은 벼이삭 낱알이 전의 초가지붕에서 벼이삭이 그냥 마른체로 지붕에서 보낸 벼였다.

얼마 전에 내가 직접 중국을 가보고, 월남에서 산에서 자라는, 야생 벼를 TV로 소개해서 본적이 있다,우리가 생각할 때, 벼는 논에서만 자라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곳 산에서도 야생 벼 종자를 채취하여, 원 종에서부터 다시 종자로 개량하고, 벼를 육종해서 오늘날 벼로 품종을 만들어 심었다 하며, 그 품종이 지금도 월남 땅, 산속에 들어 있어 자라고 있단다.

우리는 조상들의 지혜를 모아서, 우리 지방의 우수한 유물들과 보물들을 잘 챙겨 가면서, 영남 지방을중심으로 된, 찬란한 신라문화 와, 한강 이북까지 펼쳐졌던, 이 고장 백제 문화를 비교해 가면서, 옛조상들의 삶을 재조명 해보는 일에 ,

우리는 지금이라도 좀 더 깊 히 생각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도 생각을 했다.요지 음 거론이 되는 고 은 선생님 생가 복원과 채 금석 옹의 생가, 백능 채 만식생가에 대한 관심과. 우리나라 화단의 거목이신 하 반영 선생님의 기념사업도,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분 말씀중에 나에게 흘리시는 작은 목소리는 누구나 "고향에서 환영을 못받으면 나가서도 못 받아" 하신다

이분은 프랑스 미술 대전에서 특선을 하셔서, 그 나라 대통령이 최고상을 주신분이란다 언제부터 인가 ,인근 타 도시에서 모셔가려 하고 있고, 상당한 작품도 다른곳에서 보관하고 있단다.그런데 당신이 낳고 유년시절에 자란, 내고향 군산에 기회가되면, 두고 싶단다 , 이런 일들이 우리 시민들이 모 두 참여하고 .자료를 지금이라도 조금씩 지혜를 모아서. 새로 만들어지는 ,군산 박물관에 소중히 보존해 나가야 할 일이, 아닌지를, 이 아침 새벽에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http://cafe.naver.com/chong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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