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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었다
작성자***
작성일08.08.23
조회수1509
첨부파일
하늘도 울었다
이 제목은 어제 모 TV방송 뉴스헤드라인입니다. 서울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고 조기현, 김규재, 변재우 소방관이 마지막으로 이 땅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하늘까지 너무 슬퍼 하루 온종일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아무리 울어도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아들의 영정을 붙잡고 우는 어머니와 자식을 남기고 떠난 남편을 원망이라도 하듯 아내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뉴스에는 "아이구, 내 새끼 아까워서 어떡해... 어떡해..." "훈장이 무슨 소용있어, 훈장이... 내 자식 살려내라, 내 자식 살려내라" 울고 또 울어도 삶을 되돌릴 수 없지만 당장에라도 살아오라고 통곡을 합니다.
함께 진압을 하던 동료들도 목 놓아 울었습니다. 화마에 맞서 함께 싸웠던 든든한 동료들을 잃은 슬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삶의 터전이었던 은평소방서를 들러 작별을 고하고 대전 국립 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난 것입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 무엇으로도 해결 못 할 답답함을 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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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좀 더 중지와 지혜를 모아 그 죽음이 만분의 일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값지게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매스컴에 나온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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