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정
작성자***
작성일08.08.27
조회수1440
첨부파일
아름다운 우정
제가 아는 노인 두 분의 우정이야기입니다.
칠순이 넘으신 두 분은 늘 느티나무 아래에 마주앉아 정겨운 담소를 나누는 단짝 친구이십니다.
한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두 분은 농사일과 목수일을 하시면서 사셨는데 어느 날 한분의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검사결과, 원인은 신부전증이었습니다.
이를 듣고 건강한 친구 분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도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며칠 기다린 끝에 신장을 기증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후 두 분은 병원을 찾아서 성공적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 이후 두 분은 형제 이상으로 화목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신장을 기증한 친구가 앞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보니 안구에 문제가 생겨 안구 이식을 하지 않으면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력을 잃어가던 친구는 차츰 집을 나서기가 겁이 나게 되었고 농사일도 못하고 목수일도 못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져 갔습니다.
신장을 기증받은 친구도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나는 아직 두 눈이 좋으니까 내 눈을 친구에게 기증하자" 병원을 찾아 검사해 보니 기증이 가능했습니다.
친구는 시력으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찾아가 사실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다짐했습니다. 서로를 얼싸안고 우정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날 바로 안구이식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성공적으로 안구이식을 마치고 서로가 나눈 신장과 안구로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시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