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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옆집 을순이 만큼만 닮아봐라
작성자***
작성일08.09.04
조회수1461
첨부파일
<대추나무와 소나무의 통화>/김상철 -기도하는 시-
넌 여름이 좋니? ........., 넌? 난 여름이 싫더라 날씨도 더운데, 엄마는 자꾸 더 간섭이 심하거든.
다 짙푸른데 너만은 왜 잎색깔이 그 모양이냐? 다 많이 열렸는데 너만은 왜 열린 수가 그렇게 적니? 하며, 꾸중만 하시거든.
전엔 안 그랬는데 나도 실은 여름이 싫어졌어. 여름이면 이젠 우리 엄마도 지금도 못 버티면 나중엔 어쩌려고 그러느냐? 제발, 옆집 을순이 만큼만 닮아봐라 하시거든. 가난해도 을순이가 부러워.
이 여름엔 보이는 산야마다 온통 녹색표정이니 보는 이들은 우리 모두가 다 여름엔 행복할거라 생각하겠지.............? 동태 되더라도 겨울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사람들도 우리는 더위를 모르는 줄 아나봐....... 2008년 8월11일. * 여름철이면 풀과 나무들은 산야마다 온통 푸르른 녹색 구름으로 제 세상만났듯 산야를 휩쓸고 다니건만, 실은 그들은 이 여름철이 더 살기가 힘든가 봅니다. 대추나무와 소나무의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자연들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그 자녀는 자녀들대로 힘든가 봅니다. 어린 나무들이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늠름한 모습을 마음껏 뽑낼 수 있는 시절(여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걸 보니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편하게 살아가는 것은 하나도 없나봅니다. 그러나 잠깐! 위에서, "사람들도 우리는 더위를 모르는 줄 아나봐"란 말을 심도있게 생각합시다. 그러니, 휴식을 한뒤엔 반드시 쓰레기를 수거해 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