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군부대의 수통...
작성자***
작성일08.10.01
조회수1826
첨부파일
전쟁이 한창이던 때 어느 부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장교가 전투 중에 부상당한 환자들을 돌보다가 심한 상처를 입은 병사가 애타게 물을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쟁 중이라 물이 귀했지만 장교는 자신의 수통에 얼마 남지 않은 물을 내주었습니다. 목이 무척 말랐던 그는 무심코 마시려다가 동료 병사들의 눈길이 자신에게 모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이 귀한 상황이라 모든 병사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수통을 입에 대고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면서 물을 마신 후 다른 병사에게 수통을 넘겼습니다.
수통을 넘겨받은 병사가 마시려고 보니 물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 병사는 깊은 눈빛으로 동료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꿀꺽 소리를 내며 맛있게 물을 마신 후 수통을 또 다른 병사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며 모든 병사들이 물을 마셨습니다. 마침내 수통이 장교에게 돌아왔을 때 놀랍게도 수통의 물은 처음 그대로였습니다.
모든 병사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고 더 이상 갈증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눔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상처를 감싸주는 마음,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가 이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