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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굶어죽지 않고 와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작성자 ***
작성일09.01.11
조회수804
첨부파일
밥을 먹는 중에 강호동 MC를 맡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케냐의 소년소녀 합창단이 원초적인 북의 리듬에 맞춰서 흥겨운 공연을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출연진들이 함께 흥겨운 춤판을 벌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연 끝난 후에 강호동이 한 소년에게 '소원이 뭐냐'고 묻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며 '굶어죽지 않고 내년에도 다시 돌아와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밥을 먹다가 갑자기 가슴이 저며오며 눈물이 쏟아졌다.
한쪽에서는 좀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갖지 못해서 안달이 나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본적인 생존도 불명확한 현실이라...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늘 접하는 현실이지만,
접하면 접할수록 그로인한 아픔은 더 깊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그들'의 결핍의 문제가 결국은 내 자신이 누리는 풍요 때문에 빚어지고 있음을
나이 들면서 보다 면밀히 이해할수 있는 지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네들의 결핍은 그네들이 게으르거나 나태해서가 아니라,
미국주도의 세계화경제체제가 후발도상국들의 자립을 불가능하게 만들어내며,
그들을 식민지로 이용해서 막대한 부를 일궈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들이 빈곤의 함정에 빠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경제기반을 이루는 '군수산업'의 활성화의 필요 때문에,
세계에 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문제는 이러한 부조리는 미국만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가 지금 이순간 향유하고 있는 일상적인 삶의 방식 -아무렇지도 않게 더 많은 풍요를 위해사를 삶- 자체가 '그들' 결핍의 직간접적 원인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금 여기에서의 풍요는 상대적으로 저곳에서의 결핍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사랑'을 외치고, '화합'을 말하고, '평화'와 '생명' '비움'과 '내려놓음'을 말할지라도,
세계속에 자신의 위치-작용에 대한 치밀한 자각이 없는 것은 모두 위선임은 바로 이때문이다.
국내외적 통계, 지구자원정도, 환경파괴상태 등을 조합한 산술적 계산으로는
한달 평균 80만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삶 자체가 인간과 환경의 분열과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삶으로 판단된다.
(이 기준은 이정도-80만원-의 수입을 전 인류가 벌어들였을 때 지구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한계-지속불가능한 임계점-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삶이 보편타당한 기준을 가진 것인지를 숙고해야 한다.
여기에는 우리 자신, 우리 후손, 인류, 생태계의 존립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욕망이 보편적인 인류의 그것이 될 때-
'인류가 평화와 공존이 가능할 것인가?', '우리 후손들의 생존이 지속 가능할까?', '생태계는 유지될까?'라는 냉철한 숙고를 해야 한다.
여지껏과 같이 조장된 욕망에 무턱대고 끌려가는 삶은 모두를 파멸로 이끌 뿐이다.
사회적으로 조장된 우열감의 내재화를 통해서 '내가 최소한 저사람보다는 잘살아야지'라는 따위의
경쟁적이고 성취적인 사고가 꽉 들어찬 삶은 외부에는 말할나위 없거니와 스스로의 정신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학생들 줄세우기 시키는 일제고사를 반대했던 전교조 선생님들의 소신이 이시대 소중한 것은 이때문이다. 그들은 최소한 현대의 시험제도가 우리 자신은 물론 세계에 얼마나 해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면밀히 알기 때문에 그 야만적 제도에 몸을 던져 싸우는 것이다.)
나는 지금 '도덕'과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존립의 문제를 말하고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참으로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삐까뻔쩍한 소유물들에 자신을 동일화 시키며 이를 통한 우월감으로 자기를 인식하는
그 행태 자체가 참으로 야만스럽고, 자신들이 누리는 편리와 풍요의 결과가 불러일으키는 상대적인 결핍과 생태계파괴, 후손들의 존립가능성 없음의 문제를 인식조차 할수 없는 편협한 사고가 야만인 줄 조차 모른다는 점에서 더더욱 야만스럽다.
케냐의 소년소녀 합창단이 원초적인 북의 리듬에 맞춰서 흥겨운 공연을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출연진들이 함께 흥겨운 춤판을 벌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연 끝난 후에 강호동이 한 소년에게 '소원이 뭐냐'고 묻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며 '굶어죽지 않고 내년에도 다시 돌아와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밥을 먹다가 갑자기 가슴이 저며오며 눈물이 쏟아졌다.
한쪽에서는 좀 더 많은 부와 권력을 갖지 못해서 안달이 나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본적인 생존도 불명확한 현실이라...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늘 접하는 현실이지만,
접하면 접할수록 그로인한 아픔은 더 깊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그들'의 결핍의 문제가 결국은 내 자신이 누리는 풍요 때문에 빚어지고 있음을
나이 들면서 보다 면밀히 이해할수 있는 지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네들의 결핍은 그네들이 게으르거나 나태해서가 아니라,
미국주도의 세계화경제체제가 후발도상국들의 자립을 불가능하게 만들어내며,
그들을 식민지로 이용해서 막대한 부를 일궈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들이 빈곤의 함정에 빠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경제기반을 이루는 '군수산업'의 활성화의 필요 때문에,
세계에 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문제는 이러한 부조리는 미국만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가 지금 이순간 향유하고 있는 일상적인 삶의 방식 -아무렇지도 않게 더 많은 풍요를 위해사를 삶- 자체가 '그들' 결핍의 직간접적 원인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금 여기에서의 풍요는 상대적으로 저곳에서의 결핍을 불러일으킨다.
아무리 '사랑'을 외치고, '화합'을 말하고, '평화'와 '생명' '비움'과 '내려놓음'을 말할지라도,
세계속에 자신의 위치-작용에 대한 치밀한 자각이 없는 것은 모두 위선임은 바로 이때문이다.
국내외적 통계, 지구자원정도, 환경파괴상태 등을 조합한 산술적 계산으로는
한달 평균 80만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삶 자체가 인간과 환경의 분열과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삶으로 판단된다.
(이 기준은 이정도-80만원-의 수입을 전 인류가 벌어들였을 때 지구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한계-지속불가능한 임계점-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삶이 보편타당한 기준을 가진 것인지를 숙고해야 한다.
여기에는 우리 자신, 우리 후손, 인류, 생태계의 존립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욕망이 보편적인 인류의 그것이 될 때-
'인류가 평화와 공존이 가능할 것인가?', '우리 후손들의 생존이 지속 가능할까?', '생태계는 유지될까?'라는 냉철한 숙고를 해야 한다.
여지껏과 같이 조장된 욕망에 무턱대고 끌려가는 삶은 모두를 파멸로 이끌 뿐이다.
사회적으로 조장된 우열감의 내재화를 통해서 '내가 최소한 저사람보다는 잘살아야지'라는 따위의
경쟁적이고 성취적인 사고가 꽉 들어찬 삶은 외부에는 말할나위 없거니와 스스로의 정신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학생들 줄세우기 시키는 일제고사를 반대했던 전교조 선생님들의 소신이 이시대 소중한 것은 이때문이다. 그들은 최소한 현대의 시험제도가 우리 자신은 물론 세계에 얼마나 해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면밀히 알기 때문에 그 야만적 제도에 몸을 던져 싸우는 것이다.)
나는 지금 '도덕'과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존립의 문제를 말하고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참으로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삐까뻔쩍한 소유물들에 자신을 동일화 시키며 이를 통한 우월감으로 자기를 인식하는
그 행태 자체가 참으로 야만스럽고, 자신들이 누리는 편리와 풍요의 결과가 불러일으키는 상대적인 결핍과 생태계파괴, 후손들의 존립가능성 없음의 문제를 인식조차 할수 없는 편협한 사고가 야만인 줄 조차 모른다는 점에서 더더욱 야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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