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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울린 소원
작성자***
작성일09.02.24
조회수741
첨부파일
미국을 울린 소원
얼마 전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뉴스 인터뷰를 보았다. 인터뷰의 대상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1세 소년.
소년은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브랜든 포스터라는 이 어린이가 기자와 나눈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의 건강상태는 어떤가.
저의 생명은 앞으로 1주일을 못 넘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빨리 데려가나 생각도 해봤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아닙니까. 즐거운 삶이었습니다.
소원이 뭐지? 제일 하고 싶은 일말이야.
한 가지 있어요. 병원 갔다 오다 목격했는데 거리에 노숙자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들이 배고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고 싶어요. 그게 나의 소원입니다.
나는 이 소년의 말을 듣고 멍해졌다. 소원을 말해보라는 기자의 질문에 유명한 야구선수와 만나거나 마지막으로 디즈니월드를 가고 싶다고 답변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소년은 이 인터뷰를 마치고 6일 후에 숨을 거뒀고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었다.
그러나 브랜든의 소원은 불씨가 되어 미 전역에서 사랑의 불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브랜든의 이름으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고 심지어 사우디에서도 독지가가 나섰다고 한다.
- 미주 한국일보 이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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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한 소원을 갖고 있다면 세상은 점점 작아지지만
남을 위한 소원, 우리를 위한 소원이라면 세상은 점점 커져갈 것입니다. 내 마음이 자유롭게 날아가도 좋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