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토론문화 조성을 위하여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성이 있는 게시물, 게시판 성격과 다른 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되거나 이동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74조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시된 의견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답변하지 않습니다. 시정관련 건의사항 또는 답변을 원하는 사항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하향기
작성자***
작성일09.03.05
조회수774
첨부파일
박하향기
어머니는 허리를 세 번이나 수술하시고 이제는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단다.
주공아파트 10층에서 둥지를 튼 까치어미처럼 오남매를 모두 키워 보내고 늘 창문 밖만 바라보며 사신단다.
허리에 심한 통증이 오면 파스를 차가운 방에 깔아놓고 굼벵이처럼 뒹굴면서 붙이신단다.
오남매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면서 오늘도 방바닥을 구르실 어머니
통증이 일 때마다 내가 지은 죄 값으로 사서 붙이는 파스가 그렇게도 고마워서 박하향기가 난다며 환히 웃으시는 어머니!
아, 내가 어머니에게 갈 때까지... 죽음을 밀어내고 계신 우리 어머니!
- 김극선 (새벽편지 가족) -
------------------------------------------
어머니라고 해서... 아프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며, 어머니라고 해서... 고통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