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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향기
작성자***
작성일09.03.05
조회수775
첨부파일
박하향기
어머니는 허리를 세 번이나 수술하시고 이제는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단다.
주공아파트 10층에서 둥지를 튼 까치어미처럼 오남매를 모두 키워 보내고 늘 창문 밖만 바라보며 사신단다.
허리에 심한 통증이 오면 파스를 차가운 방에 깔아놓고 굼벵이처럼 뒹굴면서 붙이신단다.
오남매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면서 오늘도 방바닥을 구르실 어머니
통증이 일 때마다 내가 지은 죄 값으로 사서 붙이는 파스가 그렇게도 고마워서 박하향기가 난다며 환히 웃으시는 어머니!
아, 내가 어머니에게 갈 때까지... 죽음을 밀어내고 계신 우리 어머니!
- 김극선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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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고 해서... 아프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며, 어머니라고 해서... 고통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