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자취하는 관계로 주민등록을 대전으로 옮겼다가
올핸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다시 군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군산시 인구 한명 늘어 나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제 동사무소를 방문 하였지요
날도 춥고 길도 미끄러워 다음으로 미루고 싶었지만 빨리 등본을 기숙사에 제출해야 한다기에 빙판길을 설설 기다시피 하여 동사무소에 도착하여 전입신고를 하려는데
한마디로 본인 도장이 없다고 안된다는겁니다
남편의 신분증 제 신분증 그리고 아들놈의 신분증까지 챙겨서 갔는데....
할수 없이 나무도장을 하나 새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기 저기를 둘러봐도 도장 새기는 곳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생활권이 대전이다 보니 집에 도장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도 없구....
할수없이 다시 그 빙판길을 다시 되돌아 오는데 화가 났습니다
아니 지금은 도장 없이도 싸인 하나로 통장을 만들수도 있구 돈도 찾을수 있는데 왜 안된다는건지~~~
다행이 아들놈 도장을 찾아 다시 그 빙판길을 설설 기다시피 해서 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
왜 부모가 아들녀석 전입 신고 하는데 본인 도장없이 안되느냐고 물으니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도장이 꼭 필요 하다는겁니다
만약 본인이라면 사인만으로 가능 하다고
전입신고 하는데 아들녀석 사인만 되구 부모 싸인은 안된다?
아니 부모가 자식을 부모밑으로 올리겠다는데 본인 도장이 왜 필요하나요?
도장 찍는란이 있기 때문이라구요?
인감도장도 아니구 동사무소에서 그렇게 중요시 여기는 도장 나쁜맘으로 쓰기로 하면 아무나 새길수 있는거 아니던가요?
익산은 전입신고 하면 대환영을 한다는데 우리지역은 아주 푸대접을 하더군요
덕분에 어젠 짜증 제대로 나는 하루였네요
가끔 인구 몇명 늘었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인구 늘리기에만 연연해 하지 말구 이런점이 개선 되어야 되지 않을까요?
살고싶고 투자하고 싶구 다시오고 싶은 군산?
말로만 외치지 말고 시민의 편리도 좀 봐주는 그런 군산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군산에서 20년을 산 군산시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