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등대 군산을 만드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얼마전 8.13 수해로 승용차가 침수되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오늘까지 약 3개월간 출퇴근을 하였습니다.
33번 버스를 이용하여 함열로 가는 버스를 매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승용차보다는 조금 불편하였지만, 그래도 모처럼 타보는 버스 안에서 음성안내 방송이 정류장을 알려주고, LCD화면으로 정류장을 안내하여 주니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할머니께서 개정파출소를 어디에서 내리느냐고 물었고, 마침 음성안내 시스템에서 개정파출소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안내에 따라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음성 안내에서 알려주는 장소에는 개정파출소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개정파출소를 지난 다음 정류장을 개정파출소라고 안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그 곳에서 할머니가 내리셨는데 아마 엉뚱한곳에 내려서 어떻하셨을지 지금 생각하여보아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그곳에 개정파출소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동화마을에서부터 ~ 석화마을까지 음성안내가 모두 한 정거장씩 밀려서 안내를 하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군산 시민들은 음성 안내를 듣고 내리지 않고 장소를 확인하여 내리기 때문에 별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일 외지에서 군산에 여행 온 사람이 음성 정보시스템에 따라 여행을 할때 큰 낭패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33번 함열행 모든 시내버스의 안내가 틀리게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고쳐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화면 안내 시스템은 모든 버스가 정류장이 도착한 후에 "이번 정류장은 ~~~"라고 나오는데 상당한 혼란을 가져 옵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에는 정류장에 도착하게 전에 "이번 정류장은 ~~"라고 미리 안내를 하여 편리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 군산은 교통정보가 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내 타이밍이 잘 맞게 기술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정류장 안내도 화면으로 안내하여 주시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명품도시 군산을 만드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작은것 하나하나를 고쳐 나가다 보면 우리 군산도 다른 어느 도시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불편한 것들을 제보하여 주고, 행정기관에서는 그 정보들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다듬어 나가다 보면 살기좋은 명품도시 군산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명품도시 군산을 만들어나갑시다.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