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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4.02.02
조회수330
악성 민원인에 대응을 잘해주신 중앙동 주민센터 공무원분들을 칭찬합니다. 최고의 팀워크였고, 감동받았습니다.
특히, 제일 젊어 보임에도 제일 어른스러웠던 맞춤형 복지 담당자 OOO님의 공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악성 민원인께서는 명백히 본인 잘못임에도 기관장님께 욕설과 시청 신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만약, 실제로 시청에 감언이설로 신고한다면 제 글이 중앙동 주민센터 공무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에 상황을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1(목) 13시 20분경에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70대로 추정)께서 군산 중앙동 주민센터에 들어오셔서 민원을 제기하셨습니다.
복지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에 충전금액이 없다고 맞춤형 복지 담당 공무원(20대로 추정)에게 몰아붙였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카드 조회 결과 서점에서 사용했다고 알려드렸으나, 민원인은 속이지 말라면서 사용한 적 없다고 분노했습니다.
민원인은 막무가내였으며 언성은 높아졌습니다. 할아버지는 목소리가 크고 신경질적이셨으며 할머니는 옆에서 조곤조곤 할아버지를 지원하셨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놀라울 정도로 민원인이 감정 상하지 않게끔 밝은 미소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대응하셨고, 그리고 동료 공무원분들도 주변에 모여들어 어느 누구도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지원해 주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너무 커지니 기관장께서도 나오셔서 다른 시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기관장 신상을 물으며 고래고래 소리 질렀고, 결국 관련 담당자들과 할아버지는 기관장실에 들어가서 5분 정도 대화하다가 나왔습니다.
결국, 공무원분들은 민원인에게 자녀의 전화번호를 받아 직접 통화하여 자녀가 서점에서 복지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기관장께서는 민원인에게 공무원분들께 사과하라고 말씀하셨으나, 오히려 할아버지는 기관장에게 욕설(말끝마다 ~시발)과 시청 신고 협박을 하였고, 할머니는 사과를 하는 둥 마는 둥 하시더니 나가셨습니다.
저는 생애 최초로 우연히 중앙동 주민센터에 들어간 거였고, 방문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 일어난 일이었으니 깜짝 놀랐습니다.
공무원분들의 전문적인 응대에 감탄하여 고생 많으시다는 말씀과 함께 악성 민원인이 얼마나 많은지 여쭤보았으나 정확한 답은 듣지 못했고, 악성 민원인이 종종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심히 안타깝습니다.
맞춤형 복지 담당자님과 중앙동 주민센터 공무원분들.
국민 행복에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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