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부터 ‘시장에게 바란다’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일원화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와 통합 운영됩니다.
작성자 ***
작성일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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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입니다.
청암산 둘레길의 명성을 듣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한국을 여행하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이처럼 멋진 곳이 있을까 감탄하며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저희는 회현 주차장이란 곳에 주차를 하고 잘 정비된 화장실과 입구를 지나 군산호수 수변로로 들어섰습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 이나 정비된 트레킹 코스가 인상적이었고 지난번 수해 때도 군산시가 노력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기사를 기억하며 역시 군산시가 좀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호수의 전반부는 그렇게 감탄하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후반부 코스에서 황망한 상황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저희가 오후1시쯤 출발해서 여유있게 돌다 보니까 해지는 시간까지 복귀할 시간이 부족했고 저희 가족이 야간 운전을 못해 적어도 주차장 까지 오후4시30분에 도착해야 귀가할수있었는데 이정표를 보고 길을 따라가다 그만 길을 잃었습니다.
돌고돌고 돌아도 다른 곳이 나오고 산속을 헤메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인적은 드문데 체력까지 바닥나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 길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겨우 수변로로 재진입 하여 길을 찾았을 땐 아직 한구간이 남아 있었고 해도 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람을 만나 물어보니 친절히 안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저희는 군산사람 인데도 헤멜때가 있어요. 여기가 원래 초행길엔 문제가 많아요" 라고 했습니다.
겨우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산에서 조난당할뻔했다는 생각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장님께 건의합니다.
제목: 청암산 둘레길 표지판 전면 재검토 사업
내용:둘레길 표지판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이용객들의 사고 위험 민원 접수가 빈발하여 시정을 부탁드립니다.
각설하고 시장님과 군산을 지키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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