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운초교뒤 등산로 주차장앞에서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운동다니는분들 상대로 하는장사라 9시쯤열고 6시쯤 문닫습니다
장마철엔 거의 못하고,,해짧은겨울엔 5시도 안되 문닫아야하는 영세상인입니다
요즘 야채.과일.땅콩.뻥튀기,,온갖 노점차량때문에 가뜩이나 비수기에 장사도 안되는데 정말 죽을 맛입니다!!
저도 짐챙겨서 수원지 앞에가서 노점을 해야하는지요?

첨엔 어려운 사람들 끼리 야박하게 하지말잔 맘에 여태 몇년간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군요..가게 하면서 차로 팔러 나오는 분도 있고,

**이곳은 주로 운동하기위해 나온 사람들이라 걸어오는 분들은 수중에 돈 만원정도 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노점들이 저렇게 많으니 있는 돈으로 노점 물건 먼저 사고,,울 가게물건은 나중에 생각나면 언제든 살수있겠다 싶으니 우리가 장사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노점에서 현금 다 쓰고 울 가게선 5천원짜리 하나 사면서 카드 긁습니다
저희 가게물건이 대체로 천원대부터 거의 싼제품이니 노점들땜에 타격이 큽니다
대부분 사람들 먹는것엔 돈 안아낍니다.울가게선 3천원짜리 장갑도 깍아달라는 사람들이..

**여긴 동네분들이 운동 다니는 곳이라 모두 단골이라 할수 있는데 ..
돈없는분들은 모두 저안테 와서 과일.야채 산다며 돈 빌려갑니다.
가게문 열자마자 개시도 안했는데 돈 빌려달라면 환장 합니다.
모두 단골이라 안빌려 줄수 없어서 빌려드립니다,,너무짜증나서 한번 안빌려줬더니
장사하는사람 인심이 야박하다며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닙디다.
나는 돈 빌려주고도 야박한사람됐습니다.

**노점물건 내돈빌려 사는거까진 그렇다쳐도 물건사서 우리 가게에 맡기고 운동갑니다.
모르는 분들은 우리가게서 야채랑 과일도 파는지 압니다.
딸기가 몇박스씩 쌓여있습니다.
못맡아준단 소리도 못합니다,,다들 아는분들이라..
여태 노점하는 분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팔고만 가면 땡이고요
쓰래기도 안치우고 가는 경우없는 사람도 있고,,그쓰레기 우리가 다치웁니다
예전에 생선노점 가고나면 온갖 비린내 진동하고 락스뿌려서 물청소도 했습니다

위에 내용들이 노점땜에 장사가 안되는 이유고 피해가 많으므로
강력하게 단속을 해주십사 하는겁니다
올봄 꽃필무렵엔 노점이 더더욱 많아질거 같고
그러다보면 제2의 예전 수련장앞 장터가 될거 같네요.
주차장도 좁은데 여러대의 노점차량때문에 주차시비도 많았고
차를 가져오는 분들은 많이 불편해 하십니다

주차장은 관할이 녹지과라고합니다
저번 토요일엔 주차장 40대가량 주차하는 자리에 땅공장사,야채장사,사과장사,딸기장사,뻥티기장사 요렇게 5팀이 왔었어요 이러다간 개장사 까지 오겠네요..
하도 속상해서 시청에 전화했더니 녹지과는 쉬고 도로단속반이 왔는데
단속도 안하고 그냥 갑디다..
단속나오면 노점들 몇발자국 건너 주차장 밖으로 갈것이고
주차장 밖은 또 녹지과 관할이 아닌 도로단속반 관할이라 합니다
주차장안에서 장사를 하든 바로 밖에서 하든 피해보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노점단속 신고 하려면 녹지과에 먼저하고
그담에 주차장 밖으로 철수하면 그때 기다려 도로단속반에 신고해야하나요?
이곳도 수련원처럼 상주하면서 단속하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ps 우리가게는 주차장을 바라보고 산에서 내려오는 분들 상대로 장사하는데 노점차가 가게를 가로막고 내려오는사람들에게 물건을 팔아버리면 우리는 아랫쪽에 가게가 잇는데 어떻게 먹고살란 말입니까..노점분에게 사정을 말하고 다른데로 가라하니 자기는 과일야채라 우리가게랑 상관없는 물건이라면서 오히려 이땅이 당신네땅이냐며 지역사회찾고 가게하면서 배짱 부린다고 큰소리를 치네요..
이곳에 상주하면서 단속하시는 분이 필요합니다..조치좀 취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