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18세 아들을 둔 기초수급자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아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바우처 사업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스포츠바우처란 국민 기초 생활 수급 가정의 유소년 및 청소년들에게 바우처(신용 카드 또는 체크 카드)를 지급하여 전국의 스포츠바우처 지정 시설 이용 시 강좌비를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 활동 및 건강 증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복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지원 대상 : 기초생활수급 가구 내 유소년 및 청소년(만7세~19세))*********


이 사업을 알게 되면서 저희 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혜택이라 생각되어 작년 8월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오던 중, 올해 초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무사히 바우처 수혜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헌데 시설을 이용하려다 보니, 타 지역과는 차별되게 군산시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시설종목이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2개의 에어로빅 으로 국한되어 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고질병이 있는 데다 약물 부작용으로 비만이고, 방과 후 활용시간에 적합한 헬스를 하고자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시설종목중 왜 수영, 요가, 헬스 등의 종목이 누락이 되었는지 어제(1월31일), 시청 바우처 담당직원(여)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여직원의 대답은 홍보를 했지만 제가 원하는 종목의 시설에서 참여를 원하는 시설들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더 많은 바우처 소지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린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의구심은 가라앉지를 않아 군산시내의 한 헬스업체에 전화를 넣었고, 해당 관장님의 답변은 "바우처 사업 참여에 관하여 시청에서 어떠한 안내장을 받은 적이 없고, 자신도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소망하고, 개인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연락하여 가입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오늘 아침(2월 1일), 통화했던 해당 관장님이 전화를 주셔서, "시청(강**)님에게 바우처 참여에 대해서 문의를 하였는데 헬스는 군산시 해당 바우처 사업 해당 종목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1) 왜 군산은 굳이 이용시설들을 한정시켜 놓았는지요?
(2) 이용시설을 제한 한 것은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사업소나, 바우처 소지자 양쪽 모두에게 이 사업이'빚 좋은 개살구'격이 아니겠는지요?
(3)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월명체육관 내 수영장은 왜 이용시설이 될 수 없는지요?


시장님,

저는 군산에서 40년 째 살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요즈음은 저희 시와 가까운 전주지역의 행정들을 비교할 채널들이 많아 가끔 저에게 해당되는 행정문제를 군산시와 전주시에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를 느낀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정말 시민을 위해 열심히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아직 일부의 적지 않은 분들은 상식밖의 해명으로 시민들을 납득시키려하고 또한 행정편의 위주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우스운 얘기지만 군산시에서는 해결이 되질 않아 전주시에 사정을 얘기하고 전주에서 혜택을 받고 온 적도 있습니다. 군산시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서로가 협조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군산시 관문이고 군산시민의 대표 얼굴인 행정에 계시는 분들이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목의 시설들에 안내장을 보내고 홍보를 하였다는 시청 해당직원의 거짓말에 지금도 불쾌한 마음을 금 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