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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작성자***
작성일07.04.23
조회수1794
첨부파일
김상철 -기도하는 시 -
하나님 싱그러운 바람을 마시며 저멀리 보리밭을 바라보니 아버님 어머님과 열살 먹은 내가 그 옛날처럼 보리피리 불며 보리밭을 거닙니다.
저 보리밭의 부모님 그 그리움이 송곳처럼 이 가슴을 마창나게 찌르고 찌릅니다 만약 부모님이 오늘 살아오시면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그 때 쏟아지는 눈물이 10 바가지는 될 겁니다.
차에서 내려 보리밭 숲을 거닐어 봅니다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부모님이 나를 부를 것만 같습니다 보리피리 또 만들었다며 종다리와 함께 나를 부를 것만 같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지금당장 살아오시면 나는 주님께도 세상에서 가장긴 감사노래 드리렵니다. * 젊은이들이여, 부모님 살아생전에 부모님께 잘해드립시다. 부모님이 세상 뜨시면, 그 후에는 제 아무리 많이 가진 자라도 그 부모님께 다시는 효도할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