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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복날의 마지막 말복(末伏)입니다. 최남선이 쓴 ‘조선상식(朝鮮常識)’에는 이 복날을 ''''''''서기제복''''''''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즉, 서기제복에서 ''''''''복(伏)''''''''은 꺾는다는 뜻으로 써서, 복날은 더위를 피하는 피서가 아니라 정복한다는 의미라고 이야기합니다. 조선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가 지은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사기’에 이르기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제사를 지냈는데,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해충으로 농작물이 입는 피해)를 방지했다고 하였다." 라는 내용이 전합니다.
서양 사람들도 이때를 ''''''''개의 날(dog''''''''s day)''''''''라고 부릅니다. 하늘에서 가장 밝은별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인데, 이 별은 삼복 기간이 되면 해와 함께 떠서 함께 집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삼복 때 태양의 열기에 가장 밝은 시리우스의 열기가 보태졌기 때문에 한해 가운데 가장 덥다고 생각 했습니다.
절기 상으로는 여름이 다 지나는 듯 하나 말복후 한달 낮동안은 염천의 여름날이 한여름 더 하도록 등줄기에 땀을 흐르게 할것 입니다. 그래야 마땅히 오곡이 알차게 익을테고.... 낮은 매우 더우나 저녁밤은 서늘한 초가을의 기후가 그래도 견딜만 하여, 농부는 풍년가에 어깨춤 절로나고 산따라 물따라 절경지 찾고자 하는 풍류객도 매우 상쾌해 행복한 사냥에 여염도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