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산 시민이면서 호흡기 1급장애를 가진 주부입니다.

참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왜냐구요?
친절한 전화통화를 했거든요.
공공기관에 전화를 하는 일이 용기를 내야만 할 것 같았답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장애인으로 살면서 소극적으로 살아왔거든요.
아는 사람을 보면 도망치고 싶은 맘이 먼저 저를 주눅들게 만들고는 했지요.
궁금한 민원이 있어서 며칠을 두고 고민하다가 우연히 군산시청 복지과에 전화를 했네요.
고민을 하면서 용기까지 끌어들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도 친절하신 답변에 눈물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주시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도 눈에 선합니다.
제가 알고자 했던 민원은 알 수 있었고 확인까지 할 수 있었지요.
감사합니다.
너무 살기가 힘이 들어서 군산을 떠날까 생각도 했었지만..
군산에 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네요.
용기를 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희망을 가지려구요^^

군산 복지지원과 김 종 우 선생님 행복한 하루 주셔서 고맙습니다.
성함이 맞으면 좋겠네요^-^